2017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신성장동력 창출 선도
2017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신성장동력 창출 선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4.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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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388업체 참가… 5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
5월 10~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회 개최
▲ 우태희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성진하이텍 부스에서 LED조명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스마트그리드, 발전·원자력 플랜트, 중전기 산업을 융합한 ‘2017 국제전기전력전시회’가 5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와 KOTRA(사장 김재홍)는 5월 10~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14개국 388업체 592부스(해외 바이어관 포함)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전력산업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전력, 발전6사 등 24개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발전6사 등은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15회째 개최되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전시회 참가 성과에 만족한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일례로 지난해 참가한 변압기 제조업체에서는 전력기기 공급계약 170만달러를 현장 계약한 바 있다.

사우디 송·배전 분야 리더기업인 알지하즈 그룹(Al Gihaz Group) 구매담당자는 5,900억원(5억달러) 규모의 대형 변전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2개 프로젝트에 납품할 646억원(5,500만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한국에서 조달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거래 의지를 밝혔다.

또한 협회 회원인 전력 공기업·전기설계·감리·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는 약 3만여 명의 국내 최고바이어와 실수요자(End-User)가 전시회에 참관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 품목별 테마관·부대행사 개최
올해 전시회에서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국전력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6사 협력중소기업관 90부스가 개설됐다. 전기전력 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드 산업관, ESS 산업관, LED 조명관, NEP·NET관 등도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전기에너지 IoT 보안기술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IoT 기술세미나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보호와 수익성 극대화 운용기술 ▲에너지저장장치 응용 및 상용화 기술 세미나 등 20여 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본 전시회는 정부, 전기기술인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다. 전 세계 86개국 10개 지역 127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와 공동 주최해 국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 KOTRA 주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진행중인 모습(사진=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
24개국 65개사 바이어 참가… 제품 구매상담 실시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24개국 65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어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및 CIS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만5,000MW 프로젝트와 10개년 전력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 에너지 그룹, PT 에꼴드 인도네시아(PT Ecoled Indonesia) 등을 비롯해 7개사가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14년 발표한 ‘러시아 에너지전략-2035’와 함께 유가·원자재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군보르(Gunvor)에서는 태양광·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 터키의 유력 EPC 기업인 가마 홀딩스(GAMA Holdings) 자회사는 CIS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 벤더 발굴차 방한한다.

한편 전통적 고수요 시장인 중동에서는 사우디전력청을 비롯해 총 24개사가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신산업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전경
▲ 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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