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공동추진
중부발전,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공동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4.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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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두산과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
정부정책 실현·‘정부3.0’ 모범사례 기대
▲ (사진 왼쪽부터) 정진욱 두산 부사장,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조기행 SK그룹 부회장, 김신 SK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민·관 협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4월 26일 SK건설 서울 사옥에서 SK건설(부회장 조기행), 두산(사장 동현수)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 전문 노하우와 SK건설의 발전설비 건설기술, 두산의 독보적인 연료전지 제작기술을 접목해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될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기존 천연가스를 개질해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와 달리 직접 수소를 활용한 사업으로 개질과정이 필요 없다. 때문에 발전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용화된 설비가 없어 본 설비의 실증을 위해 시범설비를 1년간 운영하고 성공시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단계를 감안한 전체 사업비는 약 1,100억원이며, 사업기간 중 약 1,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부발전과 SK건설, 두산 등은 본 사업 뿐만 아니라 타 사업에도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성공적인 실증화 단계를 통해 신뢰도 높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협력사 간 국내외 사업을 다각적인 협력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정책 추진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 관계자는 이번 연료전지사업 공동 추진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정부정책 실현과 ‘정부 3.0’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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