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정영철)는 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세걸) 내 영상물 상영 설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인근 문화소외 어르신 500여 명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은 4월 26일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화소외계층 주민들의 보편적인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마을영화관 시네마 인(in) 달동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박미라 울산 남구의회 의장, 김동칠 의원, 한동호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경영관리처장, 정토사 덕진스님 및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 울산화력본부 직원들은 영화를 관람하러 온 어르신들에게 팝콘과 음료를 나눠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네마 인(in) 달동’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영구임대단지 소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문화사업이다.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은 울산화력본부 직원 106명이 모은 기부금 500만원으로 ▲빔 프로젝트 ▲암막커튼 ▲스피커 등 영화관 장비를 구비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11월까지 매월 1회 인근 영구임대단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팝콘과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집안에 계시면 무료해서 급식시간 2시간 전부터 나와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관 설치로 어르신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2013년부터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아 매월 배식봉사, 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