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에너지솔루션 해외시장 공략 박차
현대일렉트릭, 에너지솔루션 해외시장 공략 박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4.26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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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메세 2017에서 ‘인트그릭’ 선보여
에너지 효율화·원격제어… 전력설비 통합관리
▲ ‘하노버 메세 2017’에 참가한 현대일렉트릭 전시부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를 분할해 설립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에너지솔루션 브랜드인 ‘인티그릭(INTEGRICT)’을 해외시장에 선보이며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17’에 참가해 인티그릭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빌딩·공장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는 ‘에너지관리 솔루션’과 선박기관·전력계통의 원격제어 및 경제운항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 등 인티그릭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전력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빌딩·공장·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제어하고 가동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시설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40억 달러에 이어 2020년 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디지털기업인 PTC사와 함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 제품과 관련 기술 서비스를 통합해 브랜드화한 것이 인티그릭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력기기를 편리하게 관리·유지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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