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기본을 지키는 무결점 사업소를 지향하다
기본에 충실한, 기본을 지키는 무결점 사업소를 지향하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2.04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워인터뷰] 한전 수원전력관리처

한전 수원전력관리처(처장 김완종)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수원 등 13개시)을 관할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력공급 계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전압인 765kV 송변전설비(신안성변전소, 신서산 송전선로)와 세계최초 최장의 해상선로(345kV영흥 송전선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즐거움이 넘치는 밝고 깨끗한 사업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의 올해 전력수급 및 전기사용현황(08년1월17일 기준)을 보면 전력수급 합계는 총11,360MW로 관외계통 7,650MW, 관내발전 3,710MW를 수전 수도권에 4,030MW, 관내 7,330MW를 공급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의 관내 지역은 수원시를 비롯해 13개시이며 판매전력량은 경기지역 412억1천만kWh, 인천지역 12억3천만kWh, 서울지역 3억9천만kWh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는 우리나라 부하의 중심인 수도권 남부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사업소로 설비관리와 고장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업소다. 하지만 관내 대부분의 지역이 택지개발과 공장 건축으로 개발되고 있는 관계로 송전선로 근처에서 중장비 작업이 많아 크레인 등 중장비에 의한 고장예방에 인력을 최대한 배치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김완종 처장은 “우리 관내는 특히 삼성전자 등 IT관련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고 평화신도시개발 등 50여 개소가 개발되고 있으며 수도권 신도시가 집중돼 있어 순간정전도 민원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절실히 요구되는바 설비의 공급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전력관리처가 올해 중점적인 업무추진 목표를 ‘무고장 설비운영’과 ‘민원예방’으로 설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원전력관리처는 우선, 최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위해 최근 도입된 과학화장비를 활용, 설비의 주기적인 측정을 통한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함으로써 최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재래식변전소인 옥외철구형변전소, 장기사용 노후취약 설비에 집중 투자해 고신뢰도 설비로 대체하는 등 현장위주의 경영을 통한 설비 신뢰도 향상으로 무고장 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번째로 고객이 발전해야 한전도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직거래고객 설비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고객과의 일체감을 조성함은 물론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 효율적인 설비관리와 인적실수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내실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고장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모의고장 복구훈련, 원격 시뮬레이터 모의훈련, 웹스카다를 활용한 고장 시 응급복구훈련, 조기준공 변전소를 활용한 실기기 조작훈련 등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훈련을 통해 고장 시 신속한 복구에 적극대응 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 송전설비 현황>

  구분

전압

회선길이(c-km)

지지물(기)

비 고

가공

지중

철 탑

기타

 765kV

52

0

52

49

0

49

전사대비

5.8%

  345kV

669

0

669

816

0

816

 154kV

869

150

1,019

1,232

16

1,248

1,590

150

1,740

2,097

16

2,113


<수원전력관리처 변전설비 현황>

  구분

 전압

변 전 소 (개소)

변 압 기

비  고

유 인

무 인

수  량

(BANK)

용  량

(MVA)

765kV

1

0

1

3

6,000

전사대비

변압기용량

12.1%,

무인화율

69%

345kV

7

0

7

22

11,000

154kV

8

36

44

171

10,223

 계

 16

36

52

196

27,223

※ 평택화력(345kV), 평택복합(154kV)을 1개 변전소로 취급


한편 수원전력관리처의 지중송전선로는 약 178[C-km]로서 전국 대비6.6% 정도이며 관내 지중화율 즉, 전제 송전선로 대비 지중송전선로는 약 16%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및 도심권 확대 등으로 인한 지중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원전력관리처는 지중설비관리에 있어 선로별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철 공사 현장 및 택지개발지구 등 설비 취약개소는 상시 입회해 현장관리를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고장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기 순시 및 점검은 물론 연휴기간에도 특별순시를 시행함으로써 빈틈없는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8년, 설비 무고장 운전을 위해 전 직원의 역량 집중
수원전력관리처에서는 설비 무고장 운전으로 ‘고품질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건설 및 운영관련 민원방지를 통한 ‘고객감동실현’을 경영방침으로 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설비 무고장 운전을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수원전력관리처는 송전선로 외물접촉 고장예방을 위해 설비별 책임담당제 및 현장 맞춤형 관리기법을 도입해 시행중에 있고, 낙뢰로 인한 154kV 송전선로 2회선 동시고장 예방을 위해 송전선로용 피뢰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설비고장의 원천적인 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고장예방 T/F를 구성 운영 중에 있다. 또 변전설비 무고장 운전을 위해 금년초부터 설비보강·점검 100일 운동 전개를 통해 취약설비를 점검하고, 설비를 보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원전력관리처에서 추진 중인 건설사업은 매우 많다. 송전선건설사업만 해도 345kV 신수원-신용인T/L(1차사업) 등 8개 사업이 준공예정으로 있으며, 그 외에 진행 중인 공사까지 총 18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변전소 건설사업도 765kV 신안성변전소 증설공사 등 6개 사업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진행 중인 공사까지 총 17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김완종 처장은 “특히 민원으로 건설사업이 지연된 기흥 및 흥덕변전소의 경우 지반고 차이를 이용한 환경조화형 시설배치 및 구조설계와 완충녹지차폐형 옥내변전소 건설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준공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다”며 “투명하고도 지속적인 대민협의를 통해 민원을 예방하고 친환경 전력설비 건설 등으로 준공일정을 맞춰 모든 사업이 적기에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에 충실하고 끊임없는 신기술 도입으로 설비신뢰도 향상
수원전력관리처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비신뢰도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과 민원이 예방된다는 점을 인식, 설비신뢰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처장은 설비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첫째,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둘째, 끊임없는 신기술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은 우리 회사 최적의 품질관리 기준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며, 신기술 도입은 과거에는 사전에 도출하지 못했던 설비의 사소한 문제점까지도 조기에 발견해 설비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

수원전력관리처는 변전설비를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변압기 진단장비로 전기적인 절연열화 측정장비인 DOBLE(M4000)외에 전사 최초로 기계적왜형 측정장비인 SFRA를 도입해 진단하는 등 주변압기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진단장비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상태에서 기기내부의 이상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X-Ray 투시촬영 장비, 가스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 주기적으로 설비를 진단, 무고장 설비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송전선로 고장예방을 위해 345kV 2도체용 상간 스페이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해 실제 적용 준비단계에 있다. 상간 스페이서는 전선에 눈이 많이 쌓이거나 강한 바람에 의한 전선 진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갤로핑 고장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신기술 개발로 인해 간선 송전계통의 순간정전을 사전 예방해 고품질 전력공급과 더불어 345kV 절연기술의 축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중송전케이블 조립식 접속함(PMJ: Premolded Joint)을 개발 완료해 지난해 154kV 죽전분기 송전선로 건설현장의 중간접속 4개소에 시범 적용해 시공기간 단축 및 약 2억의 시공비 절감을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변전소의 핵심제어설비인 집중감시제어반의 주요기능 상실에 대비한 ‘유인변전소용 예비감시제어반’을 개발 운영해 작년부터 관할 변전소에 적용 중에 있고, 전력설비의 이상상태 측정을 위한 최신 고장예방 진단기법을 도입해 주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고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설비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 전개, 지역사회 좋은 반응 얻어
한편 수원전력관리처는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발맞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는 오래전부터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모임인 초록회를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팔달산 주변에 노숙자의 무료급식 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그런 가운데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강조되면서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전 사회봉사단의 창단 이후 2004년 3월 107명의 단원으로 수원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이 발족해 현재 472명의 봉사단원과 한해 약 6천만원 봉사활동 기금을 조성해 노력봉사활동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은 이러한 조직과 재원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의 우만, 연무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시각장애인 초청 해수욕장 나들이 행사 시행, 삼성전자와 합동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매분기 마다 팔달산 주변 무의탁노인 및 노숙자에게 무료급식 제공, 그리고 연말에는 지역 내 타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식목일 숲 가꾸기 행사,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수원화성 문화재 주변의 자연보호 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환경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매월 요양시설인 감천장 청소 및 텃밭 가꾸기, 겨울철 소외된 가정에 연탄배달,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정성너싱홈’ 청소 및 목욕봉사, 인근 초·중등학교 결식아동 60여명에게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전력관리처의 이 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지역주민들과 각급기관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전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처장은 “땀 흘리고 시간을 할애하는 실천적 봉사활동 위주로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진정 나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은 올해는 전 직원의 봉사단원화 및 전 직원이 참여하는 러브펀드 조성, 중·고등학생의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기금의 효율적 운용에 역점을 두고 정기적인 봉사활동 이외에도 수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업무와 연관이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 설비점검이나 시험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