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볼만한 책
2월의 볼만한 책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2.0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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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눈사람 마커스

성공과 행복의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는 ‘사람’이다. 나와 함께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얻어야만 비로소 참된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유일한 열쇠는 바로 나의 투명한 ‘진심’이다. 나의 진심으로 상대의 진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는 기꺼이 내 사람이 되어준다.

‘눈사람 마커스’는 사람의 진심이 성취할 수 있는 경이로운 성공과 행복의 과정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통해 그림처럼 펼쳐 보인다. 

‘눈사람 마커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배(ship)를 만드는 청년 마커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마커스는 뛰어난 조선 기술자로서 점점 그 명성을 쌓아간다. 젊고 유능한 마커스는 늘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원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가 명성을 얻으면 얻을수록 사람들은 그의 곁에서 멀어져갔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외톨이가 될 지경에 처한 마커스는 어느 날 우연히 시장에서 아테네 최고의 조선 명장 바나바스를 만난다. 바나바스는 폭설이 내린 겨울 들판에 서 있는 눈사람의 비유를 통해 마커스에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얻는 것과 같다는 감동적인 가르침을 전한다.

마침내 마커스는 추운 겨울, 비록 몸은 차가운 눈으로 만들어졌지만 언제나 사람들 곁을 지키며 따뜻함과 행복을 불어넣는 눈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이를 발판으로 아테네 역사상 최고의 배를 만들어 성공의 바다에 띄워 보낸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란 사람의 진심 위에 짓는 집과도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은이: 잭 마이릭
출판사: 토네이도
쪽  수: 167쪽
가  격: 10,000원

와인과 외교

‘와인과 외교’는 우리가 흔히 TV를 통해 볼 수 있는 미국의 부시 대통령,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등 현직 최고 수반들이 펼치는 외교 이야기를 요리와 와인을 통해 살펴보며 국제정치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와인의 숨은 힘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 외신기자인 저자 니시카와 메구미는 오랜 기간 각국의 외교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생소한 와인과 외교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부시 대통령이 먹은 프렌치프라이, 해산물만 나온 독불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생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수상의 마찰 등 재미있는 외교 비사와 와인이 가지고 있는 숨어있는 매력을 담고 있다.

각국 정상들이 모인 만찬 테이블을 통해 대외적으로 발표되는 공식 선언문보다 훨씬 더 진실한 외교관계를 읽어내며 와인을 통해 국제정치를 엿보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 니시카와 메구미
출판사: 지상사
쪽  수: 242쪽
가  격: 9,800원

CEO의 거짓말

‘상사의 말에 속지 않고 그 속내를 읽어서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직장인 생존전략서.

“남으면 여러분에게 전부 나눠주겠습니다.” “내가 자네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거 알지?” “무엇이든 편하게 말해, 난 개방적인 사람이거든.”

이런 말들은 직장인들에겐 매우 강한 에너지로 작용한다. 그러나 CEO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약속은 지켜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직원들 스스로 그 약속이라는 것이 지켜지리라고 기대하게 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믿고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이러한 거짓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CEO가 직원들을 더 일하도록 만들기 위해 또한 회사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습관처럼 사용하는 거짓말의 사례를 4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모든 사례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경영 컨설팅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실화들을 바탕으로 했으며, 무엇이 거짓말인지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것을 진실한 말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 또한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 심윤섭
출판사: 팜파스
쪽  수: 216쪽
가  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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