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해운선사 경쟁력 회복 지원 앞장
남부발전, 해운선사 경쟁력 회복 지원 앞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4.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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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선료 지급기간 단축… 선적기준 개선 등 지원대책 강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위기에 놓인 국내 해운업계 경쟁력 회복을 위해 앞장섰다.

남부발전은 해운선사의 자금유동성 강화를 위해 체선료 지급시기를 6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하고, 수기로 진행되던 정산프로세스를 전산화해 대급지급에 신속성을 더했다.

또 유연탄 주요 선적항인 호주 뉴캐슬항의 수심제한(15.2m)으로 선박의 선적가능 물량보다 적은 물량(13만8,000톤)을 선적해야 했던 기준을 개선했다. 뉴캐슬항은 13.3톤, 기타항은 14.5톤으로 이원화해 선사들의 수송물량을 확대하는 등 운항수익 증가를 위해 주력했다.

남부발전은 해운선사의 금융위기 절감을 통한 위기극복도 적극 지원했다. 지난해 3월에는 벌크선 사업부분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상선의 자구노력을 응원했으며, 벌크전용선 계약을 에이치라인으로 이전하는데 승인해 국가기간산업 보호에 앞장섰다. 같은 해 9월에는 장기운송계약을 담보로 팬오션의 대형선박 운임채권 유동화를 도와 국내선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의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2차례에 걸쳐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해운선사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선박금융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국가발전에 공이 큰 해운업계가 조속히 정상화 되길 바란다”며 “남부발전은 해운업계가 예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정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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