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회처리장 유휴부지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남동발전, 회처리장 유휴부지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4.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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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10MW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 개최
민·관·공 협업으로 에너지산업 모범사례 제시
▲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10MW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이 국내 최초로 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남동발전은 4월 4일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에서 ‘삼천포 제1회처리장 10MW 태양광 발전소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남동발전 임직원,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0MW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1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규모로 약 4,5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6,87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신재생 활성화를 위해 남동발전과 산업부, 환경부,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은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돌입했으며 약 7개월에 걸쳐 완수했다.

이는 유휴부지인 화력발전소의 회처리장을 활용한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제한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산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매립완료 부지(16만5,000m²·약 5만평)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정부에 제안했다. 지난해 정부중점추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반영시킨 데 이어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사업추진 걸림돌을 해소했다.

남동발전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회처리장으로 사업을 확대·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확산을 통한 약 10조원 규모(태양광 발전소 700MW 기준)의 대단위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은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우선되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대용량 신재생 발전설비인 이번 설비의 준공 뿐만 아니라 제주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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