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중부발전,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3.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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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년 이상 발전소 중 최초 1,500일 달성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과 임직원들이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 달성을 기념하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 보령화력 1호기가 1,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무고장 운전 달성시각은 2월 26일 오후 8시 22분이다.

중부발전은 3월 23일 보령발전본부에서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1983년 준공 이후 3차례 1,000일 무고장 운전을 거쳐 3전4기 끝에 달성한 쾌거다. 동시에 국내 30년 이상의 장수 발전소 중 첫 1,500일 무고장 운전기록이다.

보령화력 1호기는 국내 최초의 500MW급 유연탄 화력발전소로, 발전소 건설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공헌했다.

이 같은 건설·운영기술은 한국형 표준석탄화력으로 전수돼 후속 발전소인 보령화력 3호기의 6,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에 기여했다. 또한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이번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은 지난 2012년 화재사고 당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90여일 만에 복구해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여에 걸쳐 이뤄낸 성과다.

30년 넘은 장기 노후설비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번 보령화력 1호기 1,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은 중부발전 모든 임직원이 ▲철저한 예측정비를 통한 취약설비 개선 ▲잠재 위험요인 사전 제거 ▲성능최적화 노력 전개로 이뤄낸 결실이다.

한편 보령화력 1·2호기는 2009년 국내 최초로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를 거쳤다. 사업기간 40개월 동안 총 공사비 2,700억원, 연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됐다.

그 결과 ▲발전효율 1.44%p 향상 ▲사용수명 10년 연장 ▲연간 발전량 2억1,000만kWh 증대로 287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1,500일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과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민의 바람에 적극 부응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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