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수출시장 확대 기대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수출시장 확대 기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3.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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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2017’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마쳐
30개국 500부스 참가… 4억달러 넘게 수출상담

▲ ‘SWEET 2017’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첫날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한전KPS 부스에 마련된 수상태양광을 살펴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그린비즈니스 전문 국제전시회로 자리매김한 SWEET(Solar·Wind & Earth Energy Trade Fair)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견인했다.

풍력·태양광·스마트그리드·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인 ‘SWEET 2017’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SWEET 2017’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30개국 180개 기업이 500부스 규모로 참가해 풍력·태양광·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ESS·에너지효율 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30개국 56개사의 7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어들은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활발한 구매상담회를 가졌다. 전시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동안 26건의 수출 MOU 체결과 총 4억4,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가 이뤄졌다.

▲ 올해 전시회에는 30개국 56개사의 7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활발한 구매상담을 가졌다.

한전KPS 등 전력그룹사 대거 참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총 490여 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해 전시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 중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에서 국책사업을 담당하는 책임자도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중동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생산하는 이솔테크는 나이지리아에서 방문한 기업과 1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고, 매연절감 펠릿보일러를 생산하는 비제이는 에티오피아 기업과 6,000만달러 상당의 협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 이솔테크가 생산하는 제로에너지하우스 모습

올해 전시회 기간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한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가 에너지산업 특화상담회로 동시에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LG·SK 등 대기업과 남부발전·동서발전·한전KPS 등 전력그룹사까지 64개사는 중소기업과 300여 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해 지역 에너지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한전을 비롯한 6개 발전공기업·한전KPS·한전KDN 등 전력그룹사는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전KPS는 수면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융·복합기술인 수상태양광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대동저수지에 2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건설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국 247개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참가한 워크숍을 비롯해 20여 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함께 열려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또한 전문 참관객 3,000명을 포함해 2만5,000여 명이 이번 전시회를 찾아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 ‘SWEET 2017’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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