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그린에너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준공
노을그린에너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준공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3.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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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1억6,000만kWh 전력 및 약 650억Kcal 청정열 생산
분산전원 발전설비로 서울시 전력자립률 20% 달성에 기여
친환경에너지 허브 조성으로 에너지 클러스터 역할 수행 기대

▲ 노을그린에너지는 3월 17일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과거 쓰레기매립지가 시민들의 쉼터인 공원으로 조성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한데 이어,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 쉼터였던 노을공원이 서울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발전시설이 들어서 또 한번 변신했다.

노을그린에너지(사장 조경석)는 3월 17일 연료전지발전소 준공행사를 열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석탄・LNG 등을 이용한 방식과는 달리 연소과정이 필요없고 부산물로 물이 생성된다. 때문에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으로 손꼽힌다.

특히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박홍구 마포구청장,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한정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 주환오 부산그린에너지 대표,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
서울시 마포구 일대에 전력공급과 열을 공급하기 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과 서울시가 지난 2012년 9월 신재생에너지 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서울시・한수원・한국난방공사・서울도시가스・포스코에너지 5개 기관이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했다.

▲ 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 사장이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 노을그린에너지는 2014년 5월 설립돼, 2015년 10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 착수에 들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노을그린에너지 건설사업은 한수원에서 사업을 총괄했으며, 포스코에너지가 주기기를 제작・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사용연료는 LNG이며 서울도시가스에서 공급한다.

사업부지는 서울시에서 제공한 상암동 노을공원 내 약 2,000평의 유휴부지가 사용됐다.

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 사장은 “총투자비는 1,219억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1억6,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만5,00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양”이라며 “또 생산된 열은 한국난방공사의 관로를 통해 지역의 9,000여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노을그린에너지의 발전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석탄 및 LNG 등을 이용한 발전은 연료를 태움으로써 대기오염이 발생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원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연료전지 발전은 자연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발전소 설치 공간도 적게 차지해 공간효율성이 매우 높다. 또 소음, 냄새 등의 주변 주민 민원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심에 설치되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원이다. 특히 도심속에서 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분산전원으로 활용된다.

에너지 클러스터 역할 수행 일조
연료전지는 기존의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분산전원이다.

에너지변환과정 간소화로 에너지 손실이 낮은 고효율 발전시설로 도시기반시설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서울시의 전력자립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난지도 폐기물매립지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등 시민 휴식시설로 탈바꿈했으며, 인근 지역에 소재하는 에너지드림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지역난방공사의 지역난방 공급시설, 마포자원회수시설, 수소스테이션 등의 에너지 관련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간 약 1억6,000만kWh의 친환경 전력생산과 함께 연간 약 650억Kcal 청정열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상암동 지역이 에너지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20MW 용량으로, 포스코에너지의 2.5MW급 연료전지 8대로 구성됐다.

서울시의 에너지 자급과 한수원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방침의 일환으로 수행된 노을그린에너지 건설됐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하는 기후변화 체제하에서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적극 앞장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노을연료전지 건설 공로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 주요 내빈들이 노을연료전지 시설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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