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인도네시아에 한국문화 전파
포스코에너지, 인도네시아에 한국문화 전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3.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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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실 운영… 음식도 함께 나눠
▲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부생가스발전소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포스코에너지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어 향후 국가 인지도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크라카타우 포스코에너지를 통해 2014년 1월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에 200MW 규모의 부생가스발전소를 건설했다.

부생가스발전소 준공이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 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새학기를 맞아 지역주민 30여 명이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교실은 현지 포스코에너지 직원들의 참여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2시간에 걸쳐 열린다. 올해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수업을 듣는 지역주민은 대부분 20대와 30대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어 한국어 교실에 참여하거나,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근무하다 귀국한 후 실력을 쌓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실제 한국어 수업을 수강한 지역주민 가운데 인근 한인기업에 입사한 경우도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한국어 수업 이외에도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어 교실을 마친 후 지역주민들과 김치·미역국·잡채 등을 나눠먹으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종명 포스코에너지 매니저는 “포스코에너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어 수업을 듣는 지역주민들이 실력을 쌓아 인근 한인기업에 취업을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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