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사선보건원, 방사선보건포럼 발대식 개최
한수원 방사선보건원, 방사선보건포럼 발대식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3.1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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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위해 분기별 계획
방사선보건원 20년사 발간 기념식 동반 열어

▲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3월 14일 방사선보건포럼 발대식을 가졌다.
23기 원전을 운영하는 한수원은 완벽한 방사선보건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 할 수 있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원장 김소연)은 3월 14일 방사선보건포럼 발대식을 열고 앞으로 분기마다 방사선보건포럼을 열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방사선보건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방사선보건원은 국내 방사선보건 연구를 개척한지 설립 20년을 맞은 해다.

1978년 7월 20일 고리1호기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21번째 언자력발전 국가가 됐으며, 이후 1983년 월성1호기, 고리2호기, 1986년에는 고리3・4호기가 준공됐다.

방사선보건원은 1996년 방사선보건연구센터로 출범해 2001년부터 방사선보건원구원 체제로 운영돼 오다 2014년에야 비로소 현재의 방사선보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지난해 2월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로 사옥을 이전하며 방사선보건에 관련 세계 최고 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방사선에 대한 국민안심이 우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국내 원전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그 논란의 중심에 방사선이 있습니다. 방사선에 대한 허위·과장 주장과 무책임한 왜곡보도는 방사선의 본질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양산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소연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
김소연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제1회 방사선보건 포럼’ 인사말을 통해 원전사업이 겪고있는 현주소에 대해 설명하며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포럼 발대식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방사선보건포럼이 지향하는 목표는 ‘방사선에 대한 국민안심’임을 강조했다. 방사선의 본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방사선보건포럼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임을 재차 설명했다.

김소연 방사선보건원장은 “방사선보건포럼이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방사선 관련 이슈의 소통 채널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과 함께 영화 판도라 상영 등으로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국민들은 원전산업에 대해 우려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글로벌 Top 수준의 안정적인 원전운영 실적에도 불구하고 원전산업에 있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방사선과 방사선영향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방사선에 대해 갖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방사선보건영향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에 가교역할을 해줄 전문가 네트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라고 포럼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사선에 대한 국민이해를 시작으로 방사선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허위·과장 주장에 대한 ‘방사선 지킴이’ 역할까지 방사선보건 포럼이 수행해야 할 일은 광범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명존중 방사선보건 전문기관 20년사 발간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특별강연으로 ‘방사선보건 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의료방사선의 최근 이슈와 의료방사선 미래전략을 소개한 이명철 원장은 방사선보건원의 역할과 방사선보건포럼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명철 원장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으며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협력사를 포함해 원전 종사자에 대한 국회차원의 건강조사 요구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안전점검 및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등 원전사업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신뢰풍토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방사선보건원의 역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1회 방사선보건 포럼 행사 이후에는 ‘방사선보건원 20년사 발간 기념식’이 이어졌다. 방사선보건원 20년사 발간 기념식은 방사선보건원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함께해 온 관계자들의 회고담과 축하인사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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