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시보르빠 수력 공동개발협약 체결
중부발전, 시보르빠 수력 공동개발협약 체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3.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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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과 동반 진출로 국내 콘텐츠 수출효과 창출 기대
▲ (사진 왼쪽부터)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김재무 PT.BS ENERGY 사장, 아데 루스디 PT.SINAR TOBA ENERGY 사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3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중부발전 임직원, 김재무 PT.BS ENERGY 사장, 아데 루스디 PT.SINAR TOBA ENERGY 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왐푸(45MW)·땅가무스(55MW) 수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PT.BS ENERGY와 신규 파트너사인 PT.SINAR TOBA ENERGY,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MW 규모의 추가 수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보르빠 수력사업은 총 사업비 약 4억2,000만달러, 설비용량 114MW(38MW×3기)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향후 인니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건설·소유·운영·이전(BOOT)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1호기(660MW) 발전소를 포함해 원자력발전소 4개 호기에 해당하는 총 3,90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왐푸·땅가무스 등 수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을 EPC, O&M, 금융지원 등 사업 전 분야에 참여케 함으로써 국내기업 수출증진 및 사업경험 축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수력사업 개발로 신성장 동력확보 및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찌레본 1호기, 탄중자티 3·4호기가 2014~2015년도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가동률 실적 1·2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최고 민간발전 사업자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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