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원전의 수출을 위해 세계시장으로 달려가다
한국형원전의 수출을 위해 세계시장으로 달려가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2.0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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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전인] 한전 원자력사업처

▲ 변준연 원자력사업처장과 팀장들.
한전 원자력사업처는 크게 원자력 및 수력 해외사업 개발, 우라늄 자원 확보 및 국가정책사업인 대북경수로(KEDO원전) 건설사업 마무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선 원자력 해외사업으로 국가적인 숙원사업인 한국형원전의 수출을 위해 국내 원전산업계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우라늄 자주개발 및 핵연료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해외 우라늄 광개발 및 우라늄 광산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개발 확대추세에 따라 해외 수력사업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한전 원자력사업처(처장 변준연)는 현재 원자력사업팀, 수력사업팀, KEDO사업팀 3개 팀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 유창형 팀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팀원들
원자력사업팀(팀장 유창형)은 해외 원전 수출업무와 우라늄 자원 확보 업무를 맡고 있다. 원전 수출을 위해 원전 도입국에 적합한 맟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적 사업 제안서 개발, 원전 도입국에 대한 한국형원전 진출기반 구축과 사업수주를 위해 전람회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국형 원전 홍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원전도입절차, 인력훈련, 부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원전 기자재 국산화 공동연구 등 도입국의 원전 인프라구축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성 있는 해외 우라늄 광산을 파악하고 유망한 광산 보유업체를 조사해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관련업체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우라늄 자원의 장기, 안정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자력사업팀은 올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점 대상국을 4개국(터키, 인니, 남아공, 캐나다)으로 선정하고 우선 수출 가능성이 높은 터키 원전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원자력사업팀에 따르면 터키는 최근 주변국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안정성 위기와 전력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2015년까지 5,000MW 규모의 신규원전 건설 추진을 결정했고, 지난해 11월 원전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발효와 함께 같은 해 12월에 원전사업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부차원의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터키정부가 최초 원전사업은 자국업체와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민간주도 방식으로 추진함에 따라 한전은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터키 내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키 위해 다수의 유력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 및 종합 분석한 결과, 건설, 에너지, 제작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많은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자국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인 엔카그룹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양사 간 터키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이원걸 사장은 지난 1월 25일, 터키를 방문해 국가기획청장, 에너지부 차관 및 원전사업자 선정을 담당할 전력거래소 소장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터키의 중심지 이스탄불에서 엔카그룹의 시난 타라(Sinan Tara) 오너 회장과 함께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터키 최대의 건설 회사이자 민간부문 최대 발전설비 보유(터키 발전량의 16% 공급)사인 엔카그룹과 사업개발 노력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유창형 원자력사업팀장은 “한전은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라 불리는 세계 원전시장 확대 움직임에 신속히 대응해 원전건설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일환으로 이번 엔카사와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터키 원전시장 진출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또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해외 우라늄 개발사업은 현재 2개의 탐사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탐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생산중이거나 개발 중인 광산지분의 인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희광 수력사업팀장(앞줄 가운데)과 팀원들.
수력사업팀(팀장 김희광)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전의 해외 수력사업 홍보 및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로 민자발전사업자(IPP)로 참여해 타당성조사, 설계, 구매, 시공, 운영을 통해 해당국 공공부문에 이전하는 BOOT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컨설팅, 건설, 매각인수 등의 다양한 사업모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수력사업팀은 한전의 수력사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사업지역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대상 국가를 방문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력인사를 국내에 초청해 한전을 홍보하고 유대를 강화함은 물론 대사관 등 외국공관을 방문해 수력사업에 대한 적극 협력을 요청하고 홍보서신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개발에 관해서는 대상국 발주처와의 협상업무와 수익성제고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재원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스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수주 시에는 설계, 구매, 시공, 운영 등 사업전반에 관한 총괄 및 이행으로 업무가 확장될 전망이다.

수력사업팀은 올해 무엇보다 작년 한해의 사업성과를 좀 더 발전시키고 구체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네팔 사업의 경우 Upper Modi ‘A’(42MW)에 대한 네팔 전력공사와의 공동개발협정 체결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성 분석 및 재원조달을 추진하여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다. 라오스사업의 경우에는 ‘세피앙-세남노이 사업(390MW)’ 타당성 검증을 완료한 후 현지법인을 설립,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전력요금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초 볼리비아 전력공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전력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과 ‘미스꾸니 수력사업(120MW)’ 진출 등으로 볼리비아 지역을 남미 해외사업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존자원이 풍부한 콩고사업을 개발해 아프리카 거점으로 활용하되 현지여건을 고려한 자원연계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사업전략을 통해 사업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조성민 KEDO사업팀장(앞줄 가운데)과 팀원들
KEDO사업팀(팀장 조성민)은 현재 KEDO 경수로사업 종결 및 청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 종료로 인해 한전이 부담해야 할 청산비용을 최소화시키고 경수로 기자재의 효율적 활용으로 청산비용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기본방향 아래 사업종결협약에 따른 제반 이행사항의 조치는 물론 경수로사업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제기한 각종 클레임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KEDO로부터 인수받은 경수로 기자재의 최적 처분 및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향후 기자재 활용 최종결과와 클레임 등 청산비용에 대해 KEDO와의 협의를 통한 정산업무를 수행하는 등 원활한 청산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KEDO 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로서 북한 금호지구에 한국 표준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북핵문제로 인해 2006년 5월 31일 KEDO집행이사회에서 한전이 경수로 기자재를 KEDO로부터 인수하고 대신 청산비용을 부담한다는 일괄타결방식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사업을 공식 종료함에 따라 KEDO와 한전은 동 결의안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서 2006년 12월 12일 사업종결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EDO사업팀은 올해 아직 미합의 된 클레임을 모두 종결 처리해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인수한 기자재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성민 팀장은 “올 한해는 클레임 미 종결 업체와 최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기자재 중 제작 초기 단계이거나 장기 보관이 비경제적인 보조기기는 가급적 매각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7년 9월에 가진 한전-우크라이나 에너고아톰 원자력사업협력협정 체결 장면.(사진 가운데가 변준연 원자력사업처장)
2007년, 선택과 집중 통해 원전수출시장 개척 위한 마케팅 활동에 중점

원자력사업처는 지난해 원전 수출 추진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원전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터키, 인니, 남아공, 캐나다 등 4개국을 중점 공략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사업개발에 전력투구했으며 중국,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베트남과는 공동으로 원전기술포럼 및 세미나, 원전 전람회 및 사업공동연구를 추진했다.

또한, 정부 간 경협활동에 참여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각국의 정책 책임자들을 초청해 국내 원전산업을 보여주고 국내 주재 외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수주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그 결과 세계 원전시장의 주도사인 웨스팅하우스와 남아공 공동 진출에 대해 상당한 교감을 가졌으며, 터키에 대해서는 터키 유수 업체인 ENKA와 터키 원전사업개발에 대한 협력협정체결에 대해 잠정 합의했고, 캐나다에 대해서는 한국노형이 잠공공급노형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시 한국형원전건설에 대해 파격적인 제안서를 작성·제안하기도 했다.

변 처장은 “우리의 이와 같은 정열적인 활동으로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등지의 많은 나라에서 자국의 원전개발에 한국의 참여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사업처는 또 지난해부터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의 장기·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 우라늄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4,000톤U의 우라늄을 소비하고 있는데 발전소 신규건설계획(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 우라늄 수요는 2007년도 대비 50% 증가한 6,000톤U로 증가가 예상돼 우라늄 자주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 우라늄 현물시장 가격도 지난 2002년 파운드당 U$10에서 지속 상승, 지난 2007년 6월 사상 최고가인 U$136까지 치솟았다가 올 1월 U$90불 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어 향후 우라늄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치 못할 경우 국내 전력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자력사업처는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해 우라늄 자원의 장기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 07년 5월부터 해외 우라늄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성과로는 2007년 10월 11일 캐나다 CanAlaska사와 캐나다 크리이스트(Cree East) 공동탐사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격적인 탐사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1월 30일 캐나다 Fission사와 워터베리 레이크(Waterbury Lake) 공동탐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 우라늄 자원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개발단계 우라늄 광산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나미비아 등 우라늄 업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우라늄 자원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사업처는 수력사업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당초의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 권역에는 라오스, 파키스탄, 네팔사업을 시작해 중국,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으로 사업대상국을 확대했으며, 남미지역에는 볼리비아, 에콰도르,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은 코트디부아르, 콩고 등 해외 수력사업을 시작한지 1년 만에 권역별 핵심 수자원 개발대상국을 중심으로 거점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이중 네팔 수력사업의 경우 한전 최초로 해외 수력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0월 11일 양국 전력공사 사장이 체결해 네팔 수력사업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고 이를 계기로 한전의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변 처장은 “네팔은 히말라야 만년설로 풍부한 수자원(42,000MW)을 갖고 있지만 현재 개발 잠재량의 약 1%(410MW) 정도만 개발해 운영하고 있어 향후 수력개발 가능성은 매우 크고, 인도 등 이웃나라에 전력수출도 기대할 수 있어 사업전망은 매우 밝다”며 “한전은 수자원이 풍부한 안나푸르나 계곡의 Upper Modi ‘A’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네팔전력공사와 Public-Private Partnership 체결을 통해 공동개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사업처는 ‘서부발전-SK 컨소시엄’에서 이미 사업권을 확보한 라오스 ‘세피앙-세남노이 사업(390MW)’에도 참여해 라오스 시장선점을 위한 공동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연말 사업타당성 검증을 추진했다.

아울러 대북 경수로 사업은 사업의 완벽한 청산과 경수로 기자재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KEDO와의 사업종결협약의 적기 이행 조치는 물론 협력업체의 클레임을 대부분 처리했다.

▲ 볼리비아와의 수력사업 협력협정 체결 장면.(사진 왼쪽이 이원걸 한전 사장)
2008년, ‘명실상부 원전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원년 만들겠다’ 목표 설정

원자력사업처는 올해 원전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네 가지의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명실상부한 원전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원전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효율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변준연 처장은 “올해에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선정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또한, 전력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설계, 정비, 핵연료 및 운영 등 원전 특화기술을 적절히 조합하고 패키지화한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 처장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의 M&A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둘째, 해외 우라늄 자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자력사업처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지구촌 자원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운영 중인 원전 20기를 보유하고 있고 6기를 건설 중인 우리나라에게 원전 연료인 우라늄의 확보는 전략적 가치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올해는 해외 우라늄 탐사사업뿐만 아니라 광산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우라늄 자원 확보 단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해외 수력개발사업을 핵심 사업의 한 축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수력발전은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부존량의 약 2/3가 미개발 상태이다. 한전은 국내의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 수력시장에 동반 진출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책사업으로 추진했던 대북 경수로(KEDO원전)의 완벽한 마무리를 목표로 설정했다.

변 처장은 “한·미·일·EU가 중심이 돼 추진했던 대북 경수로 사업은 정치적으로 종료가 선언됐지만 종료 이후에 처리해야 할 마무리 업무가 아직 남아 있다”며 “협력업체의 클레임을 합리적으로 종결해야 하고 국내·외에 보관되어 있는 기자재의 최적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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