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IIoT 기반 플랜트 운영 확실성 높여
에머슨, IIoT 기반 플랜트 운영 확실성 높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2.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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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운영방식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 공개
안전·신뢰성 향상… 공정 효율성 극대화로 비용 절감

▲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는 2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인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충첸화이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북아시아지부 부사장 및 대표이사, 론 마틴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장, 비디아 람나쓰 글로벌 플랜트웹 솔루션 & 서비스분야 부사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가 플랜트설비의 공정 운영 확실성을 높여 고객들의 수익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센싱 기술을 통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솔루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는 2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괄적 개념의 산업용 사물인터넷인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플랜트의 복잡하고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플랜트 공정 운영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솔루션이다.

즉 고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플랜트 운영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결국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생산성 확대와 비용절감이 이뤄져 플랜트설비의 운영 확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에머슨 측의 설명이다.

한편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는 에머슨 그룹이 지난해 5개 계열사를 자동화 솔루션과 상업·주거 솔루션의 2개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새롭게 재편한 조직 가운데 하나다. 기존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공정자동화 기술에 에머슨 일렉트릭과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일부를 결합시켜 출범한 조직이다.

이는 에머슨 그룹의 비즈니스가 제조업을 시작으로 솔루션에 이어 서비스 분야로 전환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센싱 기술에 산업용 사물인터넷 결합
에머슨이 2015년 도입한 플랜트 운영 확실성 전략은 혁신적인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운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포괄적 개념의 고객서비스다. 이를 통해 플랜트 운영의 ▲안전성 ▲신뢰성 ▲생산성 ▲에너지관리의 4가지를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산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소개된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기존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의 예측 가능성과 보안성 등을 더욱 향상시킨 제품이다. 글로벌 사물인터넷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OSI소프트, 델 등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결과다.

무엇보다 에머슨이 플랜트 운영 확실성을 높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120년 이상 쌓아온 센싱 기술력에 있다. 수만개의 센서는 작업자의 관리업무를 대신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까지 파악함으로써 갑작스런 고장·정지를 예방하게 된다.

이 같은 데이터들을 모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과 접목시킨 것이 플랜트웹 솔루션이다. 수집한 데이터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이후 효과적인 대응방법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들로 구성돼 있다.

▲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임원진들이 플랜트설비의 공정 운영 확실성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플랜트 운영 수익성 예측 실현
이날 행사에는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의 북아시아지부 부사장 및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충첸화이 대표가 참석해 국내 시장 전략을 설명했다.

충첸화이 대표는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제조분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스마트플랜트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에머슨의 플랜트 운영 확실성 전략은 한국 고객들이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명확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론 마틴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센싱 기술력을 축척해 온 에머슨 입장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의 개념”이라며 “현장 기반의 디지털 플랜트 아키텍처인 플랜트웹을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접목시켜 자동화 산업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에머슨은 그동안 서부·남동·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에 자동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며 발전설비 제어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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