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태양광 구축사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견인차 역할 기대
학교태양광 구축사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견인차 역할 기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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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휘 한전 신사업추진처 신재생사업실 부장]
온실가스 감축·고용창출·시장창출 1석3조 효과
햇빛새싹발전소·시공사·학교 간 윈윈 성장 기대
미래세대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본보기 될 것

▲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이상의 초·중·고교에 태양광설비 250MW가 설치된다. 사진=서울 수도마이스터고 옥상에 설치완료된 태양광 발전시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 감축안을 제시했고,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에너지신산업 투자확대를 위한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은 ‘찜통·냉골 교실’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학교의 교육복지 실현과 에너지신산업 경기활성을 위해 산업부와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태양광 구축사업은 전국적으로 선정된 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교에선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그린에너지 발전의 보고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동휘 한전 신사업추진처 신재생사업실 부장은 “학교태양광 구축사업은 한전과 발전6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SPC인 햇빛새싹발전소를 통해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이상의 초·중·고교에 태양광설비 250MW를 설치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학교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kW당 4만원의 옥상임대료 수입은 물론 한전이 추진하는 ESCO 사업 참여우대, 자유학기제 및 현장체험 학습프로그램 참여 우선, 학교 전기설비 무료 점검, 신재생에너지 교육장 구축 등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의 이행과 더불어 발전공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학교옥상태양광 구축사업이다.

2020년 학교태양광 250MW구축
학교옥상태양광 구축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햇빛발전소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활용, 미래 세대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신동휘 한전 신사업추진처 신재생사업실 부장
신동휘 부장은 “학교옥상태양광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15만톤 감축과 8,800여 명의 고용창출, 4,500억원의 시장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은 2016년 12월 말 기준 교육청과 MOU 체결 3건과 전국 사립학교 전수 방문 홍보 등을 통해 사립학교 167개교, 서울시 국·공립학교 106개교 등 총 273개교에서 사업참여를 확정했다.

그 중 2개교는 설치 완료됐고, 165개교는 시공업체가 선정돼 시공 중이며 나머지 106개교는 입찰공고 중이라고 신동휘 부장은 설명했다.

신 부장은 “올해에는 현재 공사 중인 전국 273개교의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은 물론 전국 교육청을 방문해 사업설명 및 참여제안 등 홍보활동을 통해 800여개 학교, 80MW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의 계획이 일부 수정돼 2020년까지 전국 2,400개 초·중·고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250MW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공공기관이나 대학교, 연구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관계자 및 정부 간 이해관계 충족
학교옥상태양광 구축사업은 햇빛새싹발전소(주)가 시행주체로 주도하고 있다. 한전은 햇빛새싹발전소 최대 주주사로 학교태양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동휘 부장은 “한전 신재생사업실은 학교옥상태양광 주관부서로 한전과 6개 발전사의 SPC인 햇빛새싹발전소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지시사항 수행, 전국 교육청 대상 사업홍보와 참여제안, 추가 사업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전은 최대 전력공기업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신재생 발전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마이스터고 옥상에 설치된 학교옥상 태양광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신동휘 부장(왼쪽).
그렇지만 초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문제점들이 생기기도 했다. 사업 성공여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데에 달려있다. 그렇지만 사업홍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임대료 산정기준제정과 옥상방수 문제, 학생들의 안전 등이었다. 특히 모 학교 관계자는 청정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발전사업이란 측면에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학교 당사자들을 이해시키고 인식을 전환시키는 일은 사업초기 해결해야 할 문제점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행정자치부에 건의와 협의를 통해 옥상 임대료 산정기준을 신설했고, 2016년 12월 29일에 고시했다.

신동휘 부장은 “학교 관계자들은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게 되면 공사과정에서 건물에 균열이 생기지 않나 하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로 인한 누수와 방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하며 “옥상 방수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무타공공법을 적용했으며 철저한 시공과 유지보수,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확보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에 제공하는 혜택에 대해 수준이 미흡하고 태양광 시설 자체에 대한 거부감, 행정적 절차가 복잡해 교육관계자 사업 기피 등의 사유로 사업초기 호응이 부족했다는 점을 애로점 중 하나로 꼽았다.

신 부장은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인 옥상을 햇빛발전소로 발바꿈시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활용,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좋은 예’ 기대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초·중·고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250MW 구축을 목표하고 있는 학교옥상태양광 구축사업은 언론보도와 연구자료 활용을 통해 태양광의 무해성을 홍보하는 등 학교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신 부장은 설명했다.

▲ 신동휘 부장은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고용창출, 시장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신동휘 부장은 “올해부터는 학교의 운동장, 주차장까지 설치부지 확대와 공공기관까지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대학교와 연구소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은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전력을 생산한다는 점에서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요자원거래시장과 유사하다.

하지만, 학교옥상태양광은 생산된 전력을 한전의 전력계통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발전사업 모델인데 비해 수요자원거래는 전기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제도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다.

한전 관계자는 학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 확대를 위해 옥상 임대료를 전기요금으로 대납하는 방법과 태양광 구축공사비 절감을 통해 얻은 수익을 학교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동휘 부장은 “햇빛새싹발전소는 사업의 시행주체이자 관리주체로써 이번 사업의 중심이며 시공사는 실제 학교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체로서 시공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책임이 있는 조력자”라고 말하며 “또 학교는 사업부지 제공자로 태양광 설비가 안전하게 유지·관리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감독자이자 업무수행이 용이하도록 지원·협조하는 협력자”라며 상호 간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들 세 주체의 상호간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옥상태양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얘기다.

학교태양광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경기 활성화, 고용창출, 전기요금 절감, 신재생에너지 교육장 활용 등 상호 윈윈하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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