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폐수 없는 발전소 건설 앞장
두산중공업, 폐수 없는 발전소 건설 앞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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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에 ‘탈황 폐수 무방류시스템’ 공급

▲ 영흥화력 5·6호기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두산중공업이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시스템 공급으로 친환경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탈황 폐수 무방류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을 영흥화력 5·6호기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설계를 비롯해 제작·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2018년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탈황 폐수 무방류시스템’은 화력발전소 탈황시설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역삼투압과 증발방식을 통해 정화하는 친환경 설비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기존 수처리 설비에서 걸러내는 부유물질과 중금속 성분은 물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추가되고 있는 규제 원소인 질산염과 셀레니움까지 처리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1위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황 폐수 무방류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영흥화력발전소의 경우 하루 약 1,250㎥ 규모의 탈황 폐수를 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친환경 수처리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로 신규 플랜트의 폐수 무방류시스템 적용이 의무화되고 있는 게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성장성 높은 친환경 수처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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