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인도 굴삭기 판매 점유율 2위 성큼
현대重, 인도 굴삭기 판매 점유율 2위 성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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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판매량 45% 증가… 2,600여 대 판매
▲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지난해 인도 건설장비 시장에서 맹활약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인도 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45% 늘어난 2,600여 대를 기록했다고 1월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인도시장 확대 배경에 대해 현지 건설시장 호황과 딜러망·고객서비스 강화·모델 확대·품질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오는 4월 독립법인으로 분리돼 ‘현대건설기계(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과 현지 합작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던 인도시장에서 8년 만에 2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 정부가 2019년까지 인프라 부문에 약 44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건설장비 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외에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부탄 등 인근 국가에서도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신흥국가에서도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도는 2014년 이후 연간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설장비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현재 하루 11대인 생산량을 16대 수준으로 늘리는 생산라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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