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은 1월 2일 네팔 정부와 남동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네팔 Upper Trishuli-1 수력발전’의 정부보증계약(Projec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정부보증계약은 네팔 정부 최초로 전력구매자(네팔전력청)의 전력요금 지급 보증 및 전력요금 달러 지급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각종 세제혜택 등 사업주와 국제금융권 대주단의 사업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2012년 사업개발 착수 이후 진도 7.8강진 및 인도 국경봉쇄에 따른 석유·물자 파동 등 정치적 불안을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결과다.

남동발전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건설 중인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 프로젝트와 함께 해외 전력시장에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한 한국형 해외 전력시장 개척의 모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정부보증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남동발전은 올해 10월 공사착공을 목표로 네팔전력청과의 전력구매계약, 대주단과의 금융약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Upper Trishuli-1 프로젝트를 국제금융공사(IFC)·대림산업·계룡건설산업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지역에 216MW 규모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