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안전 원자력, 안전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개최
[제6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안전 원자력, 안전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1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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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개발·요르단 연구로 준공 유공자 등에 훈·포장 수여
원자력 정책 및 경주지진과 원전안전 특별 좌담회 동반 열어

▲ 제6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주요 참석자 및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 고리1호기가 1978년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우리나라는 2017년 새로운 원자력 시대를 열게 됐다.

최초로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원자력발전 시대를 개막한 고리1호기가 지난 2015년 영구정지 결정으로 원전해체 과정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는 과정은 지금까지 수행해 온 원자력발전소 건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처리와 함께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인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원자력산업의 진흥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기념일로 UAE원전 수출 성공일인 2009년 12월 27일을 계기로 국내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01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원자력계 종사자 유공자 등에 훈·포장 수여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제6회 원자력안전 및 진흥의 날’을 맞아 12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원자력 관련 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원자력, 안심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명철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최양희 미래부 장관(왼쪽)과 우태희 산업부 2차관(오른쪽)이 격려사와 축사를 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 만에 우리 기술로 연구용원자로를 개발해 요르단에 수출하는 쾌거를 치하하고, 원자력 안전 확보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원자력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이 안심하는 원자력이야말로 원자력계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사명으로,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원자력 안전을 보다 향상시키고, 원자력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신뢰로 바꾸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SMART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김긍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웅비장, 국내 가동원전 30기 시대의 통합 안전 경영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범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에 김긍구 한국원자력연구원 SMART개발사업단장(왼쪽)이, 철탑산업훈장에는 김범년 한수원 부사장(오른쪽)이 수상했다.
또 산업포장에는 김찬중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백종현 대우건설 전무가, 과학기술포장에는 이건재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6명의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7명이 수상했다.

원자력 정책 및 안전 좌담회 열어
올해 ‘원자력 안전 진흥의 날’은 기념행사 외에도 ‘2050년 우리나라 원자력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원자력 정책 좌담회를 개최해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서 원자력의 장기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안전 원자력, 안심 대한민국’의 슬로건으로 ‘제6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원자력 정책 좌담회에는 황주호 원자력학회장, 김용균 한양대 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이종호 한수원 전무, 김인구 KINS 부원장과 백원필 KAERI 부원장이 참석해 ▲원자력을 둘러싼 국내외 정책 환경 변화 ▲대한민국 사회 발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 ▲원자력계가 당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경주지진과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주제로 한 원자력 안전 특별좌담회가 열렸다.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미치는 영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특별 좌담회에는 이진한 고려대 교수, 조양희 인천대 교수,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경주지진의 특징과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 ▲경주지진에 의한 원자력발전소의 영향 및 대응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및 안전성 평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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