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생태계 구축 위한 발판 마련
동서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생태계 구축 위한 발판 마련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2.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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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진흥원과 목재 바이오매스 활용 MOU 체결
신기후체제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앞장
▲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김남균 임업진흥원장(왼쪽)이 협약 체결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과 협업해 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12월 13일 울산 본사에서 임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목재 바이오매스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업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 조성한 목재 바이오매스 조림목을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에 한 발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공기업인 동서발전과 산림전문기관인 임업진흥원이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최초 발전업-임업 융복합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임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와 협업해 목재 바이오매스 조림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7년까지 2,000ha의 바이오매스 목재 조림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1,500ha 조림지를 확보해 조림목을 생산 중이며, 향후 2만ha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2017년 조림목 시험물량 1만5,000톤을 국내로 조달해 연소시험 등 테스트를 거쳐 경제성 분석후 점차 조달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목재 바이오매스 조림·가공·이용에 대한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해 타 공공기관 및 민간분야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양 기관의 협력사업은 임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연계하는 최초의 융복합 사업으로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3년 7월부터 동해에 3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용발전소를 구축·가동 중에 있다. 또한 충남 당진 석문지역에 4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2017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석문 목질계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및 배후단지에 필요한 증기·지역난방 에너지를 일괄공급하기 위한 집단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열 공급 및 전력판매를 위해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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