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 진행
두산중공업,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 진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1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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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20억원 상당 연료비 절감 기대

▲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두산중공업이 준공 23년째를 맞은 보령화력 3호기의 성능개선 공사를 1,6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중부발전과 함께 정부가 주관하는 500MW 표준화력발전소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해 왔다.

성능개선 공사는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핵심 기자재의 성능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발전소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감축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신기후체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보령화력 3호기의 보일러·터빈 등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의 설계·제작·설치·성능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2019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핵심설비인 증기터빈과 보일러의 발전효율이 대폭 개선돼 연간 120억원 가량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연간 27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향후 4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500MW 표준석탄화력발전의 성능개선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동남아 등 해외 발전소의 성능개선 시장에서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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