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발전교육원 이사장, “향후 발전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로의 길 제시할 것”
김동섭 발전교육원 이사장, “향후 발전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로의 길 제시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2.1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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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대응방안·발전신기술 등 공유
전력, 삶의 뿌리이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

▲ 김동섭 한국발전교육원 이사장
올해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신산업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발전산업의 미래와 대응방향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김동섭 한국발전교육원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전력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는 삶의 뿌리(Root)이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발전산업은 저탄소·고효율 청정발전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해외사업 전략적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노력이 바로 우리에게는 미래의 길(Rout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삶의 Root, 미래로의 Route’란 주제로 진행되는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6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폭넓은 기술정보 제공과 함께 발전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와 화합하는 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발전기술 컨퍼런스 행사는 발전분야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발전을 모색하는 기술교류 중심의 행사로 이뤄지다보니 소통과 화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도출된 바 있다.

김동섭 이사장은 “지난해 발전기술 컨퍼런스는 신기후체제 출범(Post 2020)과 저탄소 경제시대를 맞이하면서 에너지 산업이 직면하게 될 변화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발전신기술 및 에너지신사업 정책과 기술동향을 살펴봄으로써 발전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로의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섭 이사장(가운데)이 발전교육원 태안 본원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발전교육원, 2010년부터 발전기술 컨퍼런스 개최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른 발전5사 분사 이후 기술정보, 인적 네트워크 단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전교육원은 2010년부터 발전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많은 발전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로 3회째 서울 코엑스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김동섭 이사장은 “이번 발전기술 컨퍼런스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최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미나 발표주제 선정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1:100 발전인 서바이벌 퀴즈, 도미노 올림피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정해진 시간 내에 블록을 쌓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도미노 올림피아는 블록을 쌓으며 팀원 간 화합 및 소통을 증진시켜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바이벌 퀴즈는 발전인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 상식 최우수자를 선정하고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역사 속 발전소 전우와 함께 한 추억의 사진도 전시된다. 옛날을 회상하며 발전인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전·우·애 사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섭 이사장은 “우리나라 발전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발전기술의 일익을 도모하고, 발전산업 미래와 전략을 고찰하는 대한민국 발전산업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발·적용사례 등 교류… 설비운영 및 개선 기여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IT기술의 융합으로 에너지신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전력산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석탄화력보일러 튜브 개선 및 용접부 안정화 대책, 발전터빈용 고효율 하이브리드 패킹 개발 및 적용사례 등을 교류함으로써 실제 발전소 현장에서의 발전설비 운영 및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4일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김동섭 이사장은 “발전산업계의 경우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폐기물 기반 바이오연료 개발 및 사용 확대, 저탄소 문화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산업계 연계,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적극 발굴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5 전경
▲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5 전경
지리적·협력적 차원에서 발전교육원 역할 중요
발전교육원은 독립법인 출범이후 지난 12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 왔다.

김동섭 이사장은 “각 발전사의 지방이전으로 인해 지리적·협력적 차원에서 발전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발전5사 간 공동협력 채널을 강화해 기술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 활용 ▲훌륭한 강사진 확보 ▲잠재적 교육수요 확충을 통해 발전산업 지속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자신의 관심분야에 열정을 쏟고, 하고 싶은 일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항상 당부하는 김동섭 이사장.

그는 “직원들이 어렵고 힘든 일은 마다하고 쉬운 일만 찾아다닌다면 이미 그 조직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며 “누구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직원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매사에 임한다면 그 조직의 미래는 항상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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