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부지 내 태양광 발전 1단계 착공
서부발전, 발전부지 내 태양광 발전 1단계 착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1.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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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부지 활용해 5.1MW급 태양광 구축
친환경 전력 생산… 온실가스 감축 기여
▲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준공된 1.8MW급 수상태양광 전경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변신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11월 25일 태안, 평택, 서인천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5.1MW급 태양광 발전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건설은 각종 민원 때문에 부지확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서부발전은 민원 발생을 원초적으로 제거하고 발전소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 약 10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태양광 건설사업은 서부발전 발전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건설 마스터플랜 1단계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먼저 1단계 건설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취수로(평택발전본부, 서인천발전본부)에 구조물을 설치해 상부에 태양광을 설치한다. 또한 발전용량을 극대화하고 REC 가중치 1.5 확보를 가능케 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발전부지 내 태양광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일일 1만7,303kWh, 연간 63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약 4,636CO₂/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실가스 4,636CO₂/년 감축은 소나무 3만3,193그루 식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건설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면서 유휴부지 조사를 통해 단기·중기·장기 건설대상 부지를 분류했다.

향후 2단계(13.56MW)에서는 태양광과 ESS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회처리장 부지를 활용한 3단계(87MW) 공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5월 태안화력발전소 내 취수로 유휴수면을 활용해 1.8MW급 수상태양광을 준공한 바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력, 연료전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업개발에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추진으로 에너지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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