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 에너지신산업 창출
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 에너지신산업 창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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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조달·운영 등 사업개발 전 과정 국내기업 주도
향후 30년간 약 1,000억원의 지분투자 수익 예상

▲ 왐푸 수력발전소 전경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찌레본 대용량 석탄화력 상업운전에 이은 수력발전사업 쾌거를 이뤘다.

중부발전은 11월 3일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까로지역에서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 해외수력 발전사업인 왐푸 수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식에는 중부발전을 비롯해 ▲컨소시엄사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니 현지 파트너사 MPM ▲대주단 한국수출입은행 ▲SMBC(스미토모미쓰이 은행) 및 까로군수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왐푸수력 발전사업은 중부발전이 최대 주주(지분 46%)로서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사업 총 차입금 전체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1억3,100만달러를 단독 지원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중부발전은 약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해 향후 30년간 약 9,000만달러(약 1,000억원)의 지분투자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서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으로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석탄화력(660MW), 탄중자티 3·4호기 석탄화력(1,320MW)과 함께 총 2,025MW에 달하는 발전설비 운영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찌레본 2 석탄화력 발전사업(1,000MW)이 재원조달 종결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땅가무스 수력 발전사업(55.4MW) 등이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 이후에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마을의 낙후된 초등학교들을 방문해 교보재·서적·컴퓨터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 기증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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