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협력사 대상으로 무역금융 지원정책 전개
서부발전, 협력사 대상으로 무역금융 지원정책 전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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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와 ‘동반성장·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협력중소기업의 수출보험 상품 90~100% 지원
▲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오른쪽)과 유제남 한국무역보험공사 중부지역본부장(왼쪽)이 ‘동반성장·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변동 등 불안한 수출여건 속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서부발전은 10월 3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와 수출지원서비스 제공 정부3.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반성장·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협력중소기업에 환변동보험 등 총 9종의 수출보험료 90~100%를 지원하며, 사업에 대한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금 미회수 등 수출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 수출 신용보증을 통해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친다.

지난해 이란 수출 100억원을 달성한 코펙스(사장 안효득)는 수출량 증가로 해외사업의 성과를 보였지만 실제는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이는 환손실에 기인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외환리스크 관리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발전기 핵심부품을 이란에 수출하는 해강알로이(사장 오충섭)도 현지에서 조립·가공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관련해 보험가입이 더욱 필요한 입장이다.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발전업계 상당수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시대 속에서 위험관리에 취약하다”며 “안정적인 수출환경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해외수출사업에 있어서는 ▲해외법률 서비스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획득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영세기업의 자금유동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상생결제시스템을 올해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828억원(2차기업 매출채권 재발행 포함)의 1일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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