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력 지중화 사업 협력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력 지중화 사업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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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체결… 500만달러 규모
LS전선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의 대규모 전력 지중화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아시아(대표 명노현)는 베트남 현지의 전력 지중화 사업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220kV급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법인 가운데 하나인 LS-VINA가 베트남 전력청과 체결한 실적이다. LS-VINA는 내년 상반기 추진되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 도심의 전력망 확충 공사에 초고압케이블을 납품할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전력 지중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베트남은 수년전 지중화 사업이 일부 진행됐으나 아직까지 대부분 철탑과 전신주를 연결하는 가공케이블로 전력망이 이뤄져있다. 지중화 사업에 따른 비용부담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4년 호찌민에서 트럭이 전신주와 충돌해 발생한 정전사태를 계기로 지중화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지중화에 따른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전력청은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자금을 지원받는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해외 자본을 활용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미 품질과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추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LS-VINA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S-VINA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드 등 메콩강 유역 4개국에서 유일하게 고압 지중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는 물론 유럽과 남미 등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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