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시스템, 빅데이터가 통합분석·예방정비 한꺼번에 잡는다
풍력발전시스템, 빅데이터가 통합분석·예방정비 한꺼번에 잡는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10.2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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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 기술 세미나 개최
빅데이터 활용 풍력발전시스템 효율 개선 눈길

▲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는 10월 21일 ‘InSight Technical Seminar 2016’를 개최했다.
풍력발전시스템의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풍력발전시스템 하자보증 만료전 정밀진단 및 발전효율 분석을 수행하는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는 10월 21일 호텔페이토 강남에서 ‘InSight Technical Seminar 2016’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푼 영국 로맥스테크놀로지 창립자를 비롯해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 국내 풍력발전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맥스테크놀로지는 드라이브 트레인 전문가 집단으로 1989년 영국 노팅햄에서 창립한 업체다. 전세계 풍력발전 및 자동차, 항공, 산업기계와 조선산업에 클라이언트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 드라이브 트레인 및 기어박스 인증된 설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시스템 기계부품의 설계에 사용되는 기어, 베어링, 축, 하우징의 정적․동적 해석 및 시뮬레이션을 갖고 있으며,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테스팅에서부터 해석, 정밀진단, 인증, 설계최적화, 고장 원인분석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풍력발전, 기술교류를 통한 성장이 필요
“풍력발전 분야는 과거에 비해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일례로 독일정부는 원자력발전을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중국에서 열린 풍력심포지엄에서는 풍력발전산업에서의 서비스 분야가 강조돼 눈길을 모았다.”

▲ 피터 푼 영국 로맥스테크놀로지 창립자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피터 푼 영국 로맥스테크놀로지 창립자는 ‘InSight Technical Seminar 2016’에서 환영사를 통해 풍력산업에 대해 말했다.

이어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에 대해 “로맥스는 전세계 12개 팀을 두고 있는데, 그중 한국팀은 가장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팀”이라며 “한국 풍력산업은 여러 가지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로맥스코리아는 아시아에서 풍력발전산업과 서비스 측면을 해소해 나가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 다시 전세계로 역수출하는 연구개발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임택 풍력산업협회장은 “풍력발전 분야는 더 이상 기업들 혼자만의 시장이 아니다. 과거에는 선진국 위주로 성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관련 업계들 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업체들간 기술을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OEM에서의 코스트다운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은 “풍력발전 분야에서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통한 진단과 경험치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상태 모니터링 및 예방정비 빅데이터의 활용
풍력발전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 ‘InSight Technical Seminar 2016’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풍력발전단지 운영개선 ▲풍력발전기 주요부품 유지보수 기술 및 사례로 나눠 기술발표가 진행됐다.

오세웅 로맥스 아시아 총괄이사는 인도와 필리핀‧일본‧미국‧중국 등에서 로맥스코리아가 진행한 하자보증 만료전 정밀진단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특히 풍력발전기 상태 모니터링 및 예방정비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통합분석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신원 로맥스 아시아 기술팀장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유형의 풍력발전기 및 CMS 데이터 통합관리와 풍력발전기 다운타임 감소 및 효율적인 O&M을 가능하게 하는 저비용의 풍력발전기 상태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신원 기술팀장은 “풍력발전시스템들은 각각의 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기종 CMS, 발전기 통합 모니터링이 필요해졌다”며 “이들 각각의 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때문에 기존 장비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가는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 신원 로맥스 아시아 기술팀장이 데이터 수집과 통합 분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통합 데이터 관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풍력발전시스템의 고장원인과 유형을 데이터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풍력발전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원 기술팀장은 풍력발전기 정밀진단 및 유지보수로부터 취득되는 수많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로맥스코리아의 ‘FieldPro'를 통해 현장에서 유지보수 엔지니어가 고장부분과 유형 등을 쉽게 체크하고 웹 포탈을 통해 다른 엔지니어와 의견을 교류하고 모아진 데이터를 통해 고장 추적과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는 과정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풍력발전기 주요 부품 유지보수 기술 및 사례로 구성된 2부에는 메인 컴포넌트 고장원인 분석 및 개선사례에 대해 최정환 로맥스 기술팀장이 소개했으며, 고경남 제주대학교 풍력대학원 교수가 라이다 기술의 풍력발전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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