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한 아이디어로 생활 바꾼다
공공데이터 활용한 아이디어로 생활 바꾼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10.2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 개최
마이핏(myFit)·수동식 인공호흡기 최우수상 선정

▲ ‘제4회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타 기관이나 민간 정보를 결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모였다.

산업부는 10월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3층 대강의실에서 ‘제4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른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부3.0 정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우수작에 대해서는 후속 사업화가 지원된다.

“공공데이터, 한 단계 도약 위한 발판될 것”
공모전에는 총 109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아이디어 기획 10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10건 ▲웹툰 제작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산업부 장관상)은 ‘마이핏(myFit)’이,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은 ‘수동식 인공호흡기’가 선정됐다.

▲ 박일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사진)은 축사를 통해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공공데이터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산업부)
마이핏은 입어보지 않아도 한국인 인체치수를 기반으로 옷 크기를 예측해 내 몸에 맞는 의류 치수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수동식 인공호흡기는 서양인 기준으로 제작된 기존 제품을 한국인 인체치수에 맞게 활용해 개선한 것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시 마스크의 밀착도를 높이고, 공기주머니를 움켜쥐기 쉽도록 했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은 ‘쉐이프 트레이너(Shape Trainer, 운동목표 제안 및 관리 앱)’, ‘핀휠(Pinwheel, 스탠드형 드라이기), 제품 및 서비스에는 ‘카토리’(차량관리앱), ‘뉴패러다임 자전거’(신체에 맞게 조절가능한 자전거)가 수상했다.

이번에 신규 추가된 웹툰 부문의 수상작들은 ▲한국인 인체치수 ▲해외전시회 정보 ▲전기차 충전소 위치정보 등을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일화로 소개함으로써 사용자 이해도 증진에 이바지했다.

한편 정부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KOTRA), 디자인코리아 2016 참가(디자인진흥원, 인체치수 활용자),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가(행정자치부) 등을 후속지원 한다.

박일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공공데이터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마이핏(myFit) 서비스를 개발한 ‘페인킬러(Painkiller)’팀(사진제공=산업부)
▲ 한국형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개발한 ‘한양대학교’팀(사진제공=산업부)
EV Life, 지속가능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모델 기대
아이디어 기획 장려상을 받은 ‘무한도전’팀은 EV Life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전기차(EV) 충전소 위치정보DB와 문화정보원 문화DB를 융복합해 이용자 맞춤형 충전소 거점 주변 관광·레저·문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Biz모델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모델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상을 수상한 ‘부경대학교’팀도 스마트그리드와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에코쿠폰을 통해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된 도시의 가정 평균 전기사용량과 자신의 집 전기사용량을 확인·비교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하루 동안 전기사용량이 해당 도시의 가정 평균 전기사용량보다 일정 부분 이하일 때 에코 스탬프를 지급한다.

한 달 동안 에코 스탬프가 일정 개수 이상일 경우 문화데이터와 연계해 해당 지역의 지역행사, 문화행사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코쿠폰이 지급된다. 에코쿠폰을 사용함으로써 전력수요량 감소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서비스 개발 장려상을 받은 김명진·양나경씨는 ‘전신주를 활용한 미아·실종자 방지 공공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50m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돼 있는 전신주(600만개) 인프라를 활용해 길을 잃은 미아의 현재 위치와 경로를 확인해 알려주는 미아방지 서비스다.

특히 RFID 리더기를 각 전신주에 설치하고 칩을 배포 및 판매함으로써 119, 웹·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검색이 가능하다. 나아가 장애인, 치매환자, 여성안심서비스 등으로 확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