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의 30년 넘어 도약의 30년으로 변압기 기술력의 첨단, (주)KP Electric
발전의 30년 넘어 도약의 30년으로 변압기 기술력의 첨단, (주)KP Electric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8.01.0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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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기] (주)KP Electric

지난 1977년 창립 이래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 제품을 생산해 온 (주)케이피일렉트릭은 15년 전부터 한국전력공사에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KS·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이노비즈,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주)케이피일렉트릭은 1977년 설립 이래 신뢰와 긍지로 전기관련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 왔다. 20여 년 전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광표전기라는 이름을 걸고 생산을 시작한 네온트랜스 제품의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품질 관리로 얻은 신뢰를 발판으로 성장의 기틀을 잡았다.

그 후, 전자식 안정기와 램프, 주상변압기, 자기진단형 변압기, 지상설치형 변압기, 가정용 소형 변압기, 배전용 변압기, 전력용 변압기, 건식 변압기, 그리고 몰드변압기 등 각종 변압기 종류로 그 생산 영역을 확대해 이제 (주)케이피일렉트릭은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고효율, 몰드, 유입변압기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 됐다.

2005년도부터 시작된 규소강판 가격폭등에 이어 2006년에는 동 가격이 폭등하는 등 변압기 제조업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경영이 최악의 상태였고 한전에서 작년부터 입찰제를 실시함에 따라 그 파장이 실로 엄청났다.

케이피일렉트릭은 이 같은 난관을 기술개발로 극복해 가겠다는 신념으로 제품가격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저손실, 고효율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케이피일렉트릭은 현재 유입변압기와 몰드변압기, 아몰퍼스 메탈 변압기를 양산, 출하하고 있다. 또 저손실, 저소음인 자구미세화 강판 변압기(K-1 모델)의 유입 및 몰드 변압기를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친환경 제품개발을 위해 식물성 유입 변압기를 개발, 보급하고 다양한 보호장치를 갖춤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풀질경영의 결실, 해외수출로 이어간다
케이피일렉트릭은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2005년도 238억 원을 뛰어넘어 2006년에는 약 2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중소기업청 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업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김호철 사장은 현재 연간 약 100만 달러 수준인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영업을 강화해 올해부터는 상당 수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부분방전 자가 진단형 몰드변압기의 홍보도 강화하고 인도 등 신규 시장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전 배전처에서는 지난해 11월 배전기자재 제조업체 대표 및 품질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전기자재 품질향상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배전기자재 품질향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상 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가 진행됐고 케이피일렉트릭은 전력연구원 대강당 입구 홀에서 내부식성 스테인레스 주상변압기에 대한 홍보용 판넬 및 제품 전시로 워크숍 행사에 참석한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신기술 개발 제품에 대한 홍보를 시행했다.

또한 한전에서 내년부터 기자재 고장원인을 분석한 정전원인 분석시스템 구축에 따라 기자재로 인한 고장발생 실적을 품질등급제 평가요소에 추가로 적용해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품질수준을 평가하고, 배전기자재별 특성 및 하자발생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하자보증기간을 재설정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품질분석이 한층 정확해지고 평가기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피일렉트릭도 그에 대비한 품질 기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평가 요소와 기준에 맞는 분석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신기술로 국내의 벽 넘어 해외로

지난 1977년 창립 이래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 제품을 생산해 온 케이피일렉트릭은 15년 전부터 한국전력공사에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KS·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이노비즈,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또한 작년에는 ㈜부시파워(대표 기금춘)와 공동으로 ‘히트파이프를 탑재한 터보운전 수배전반 제조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전력신기술 제45호로 지정된 것으로 기존의 중, 소형 변압기의 냉각방식은 냉각장치(방열기)에 직접 뜨거워진 절연유가 순환하면서 열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절연유가 직접 순환하면서 변압기의 온도를 냉각시켜주는 방식인데 이에 반해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냉각 방식은 절연유가 직접통과하지 않고, 히트파이프를 이용, 열원에서 열을 빼앗아 밖으로 배출해 냉각시키는 기술이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는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알루미늄 평각선 주상변압기’를 한전에 납품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기연구원과 한전, 전력연구원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내구성과 단락강도, 열화시험 등 철저한 성능검증이 이뤄진 후 결정됐다.

특히 이 제품은 주상변압기는 물론 일반 배전변압기에도 활용할 수 있고 해외입찰에서도 원가나 기술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연간 150억 원 상당의 구매금액 절감효과를 한전에서 거둘 수 있다.
 
케이피일렉트릭은 또한 온라인으로 실시간 절연상태를 감시·진단함으로써 소손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변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변압기에서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방전을 예방코자 2년간의 연구개발로 ‘부분방전 자가진단형 몰드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몰드변압기 생산업체가 부분방전 시험을 거친 후 제품을 출하해 왔다. 하지만 설치 현장에서 변압기 소손사고가  발생하면 부분방전이 소멸되지 않고 방전 트래킹이 그대로 생겨 절연 내력이 약해지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때 발생하는 부분방전 신호는 임펄스의 형태로 주파수가 매우 높고 신호가 미약해 측정이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부분방전이 몰드 변압기에서 발생할 경우, 변압기 품질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이는 제품의 절연 방식이 고체이기에 한번 생긴 부분방전이 액체나 기체와 달리 소멸되지 않고 방전 트래킹이 그대로 생기기 때문에 절연 내력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몰드변압기의 절연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데 부분방전 측정법이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신뢰성 있는 방법이다.

몰드변압기 생산업체에서는 생산 완료 후 출하 전에 부분방전 시험을 완료해 출하하고 있지만, 설치 현장에서는 써어지, 고조파 또는 과전류 등 외부의 요인에 의해 절연이 손상되고 결국에는 소손사고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변압기의 절연을 측정하기 위해선 IEC60270규격에 의거 휴전 후 측정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몰드변압기 생산업체에서, 출하 전에 시험을 실시하고, 설치현장에서는 변압기 운전 중에 시험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이런 몰드제품의 문제점과 진단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피일렉트릭에서는 IEC60270규격에 준하는 센서를 몰드변압기에 내장시키고,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연구·개발했고 무엇보다 휴전이 아닌 온라인 상태에서 절연 진단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제품을 제작·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로서 케이피일렉트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부분방전 자가 진단 몰드변압기는, 기존의 부분방전 측정설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분석기능과 특수 기능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무정전 시스템을 보장할 수 있게 됐고 진단에 따른 인력비 감소와 전력 품질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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