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함부르크 풍력 전시회]미래 풍력산업 이끌 신기술 ‘총망라’
[2016 함부르크 풍력 전시회]미래 풍력산업 이끌 신기술 ‘총망라’
  • 독일=손충렬 한국풍력산업협회 기술자문
  • 승인 2016.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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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국 1,400업체 참가… 제조·유지보수·인증 선보여
전시회 기간 48개국 해외바이어 3만5,000명 방문

▲ 2016 함부르크 풍력에너지 전시회 전경

독일 함부르크가 전 세계 풍력기업들이 선보인 신기술로 후끈 달아올랐다.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풍력에너지 전시회(Wind Energy Hamburg 2016)가 개최됐다.

34개국에서 참가한 1,400여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확대에 열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풍력 단조품 제조업체인 태웅이 단독부스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남동발전, 동국S&C, 호림 등 국내 업체들도 상담 차 전시회를 찾았다.
▲ 태웅 독립부스

글로벌 풍력시스템 제조업체인 에너콘과 지멘스는 최신 개발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변화를 예고했고,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는 풍력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해상풍력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단지 클러스터 개발 및 컨설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독일 전문교육기관인 OffTEC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OffTEC은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기술은 물론 이와 연계된 보건, 안전, 인증 등의 교육을 원스톱으로 실시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진경 에너콘 한국담당, 손충렬 풍력산업협회 기술자문, 독일 BOELLHOFF Daniel Tovar, 박채영 남동발전 팀장, 박현수 남동발전 차장

2년마다 격년으로 함부르크와 후줌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행사로 유명하다. 올해에도 48개국에서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해 세계 풍력시장의 동향을 살폈다.

전시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들 바이어 가운데 해외 방문자 비중은 40%에 이른다. 해외 바이어들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도 다수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 Senvion 6.2MW 해상풍력시스템 모형

전시회 기간 동안 50개 세션에 걸쳐 300여 명에 달하는 풍력전문들의 강연도 이어져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풍력을 주제로 한 유럽 정상회의가 동시에 열려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점은 업체뿐만 아니라 각국의 관련 협단체를 비롯해 연구소·대학연구기관 등이 참가한 부분이다. 특히 16개국은 독자적으로 국가관을 마련해 자국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 ADWEN 8MW급 기어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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