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올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사업 추진을 앞두고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한 담당 공무원 교육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9월 26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지자체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6년 에너지바우처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바우처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바뀐 에너지바우처 사업 추진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광역시·도 및 시·군·구의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 개선된 에너지바우처 접수 시스템 및 업무포털 시스템 활용 방법과 기존 수급자들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반부패·청렴교육과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집중신고에 대한 내용도 전달 받았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돼 첫 해 96%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전국 지자체 등 5만여 관계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사업추진 성과를 토대로 기존 수급자들의 신청절차를 생략하고, 지원 대상과 금액을 일부 확대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제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바우처제도 자체를 모르는 수급 가구가 여전히 많다는 판단 아래 전국 이장·통장 네트워크와 협력해 수급 가구 방문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10월 중에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의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사전준비를 비롯해 접수 시스템 운영 방법, 현장홍보 방안 등 실무교육을 가질 방침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펼쳐 현장 접점에서 원활한 신청·접수업무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요자 참여 확대는 물론 선제적 서비스 제공, 협업 등을 통한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로 에너지바우처가 겨울철 대표 에너지복지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