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상생의 협력으로 영흥발전을 이끌다.
영흥화력, 상생의 협력으로 영흥발전을 이끌다.
  • 박정필 기자
  • 승인 2007.04.03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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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본부 전경.
수도권이 우리나라 전체 전력소비의 4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발전소가 중부이남 지역에 위치해 그동안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손실을 감안해야만 했다. 때문에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수도권 인접지역에 24시간 365일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기저부하 발전소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94만평의 부지에 2004년부터 1,2호기(814MW × 2기)를 준공,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흥화력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기저부하용 발전소로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경인지역에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첨단 탈황·탈질 환경설비 갖춘 영흥 3,4호기 건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영흥화력 3,4호기(870MW × 2기)는 그동안의 건설 및 시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총량배출기준으로 설계되어 발전효율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또한, 국제환경 기준치를 크게 능가하는 첨단의 탈황·탈질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본부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단일 단지로는 최대용량인 1MWp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처음으로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춤으로써 환경 보호적 측면에서도 선두적인 역할에 있다.

영흥화력본부 건설당시 우선 추진한 사업은 선재대교 및 영흥대교의 개통이었다. 기본적으로는 발전소 건설상의 편익·운영시 물자 수송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주민들의 교통편의 및 지역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과 이를 통한 관광자원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건설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인천 전역에서 영흥도까지의 거리가 2시간 이내로 좁혀져 인천시와 영흥도는 시내버스로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이웃사촌이 될 수 있었다. 몸이 아파도 바람이 잦기를 기다려서야 인천으로 달려갈 수 있었던 도서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이뤄진 것이다.

지체장애우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흥화력 봉사단원.
차별화된 지역협력 사업의 선봉, 영흥화력본부

영흥화력본부에서 후원하는 주민 소득증대사업은 발전소 건설 및 가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이주자 및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영농 기계공급, 양식어장 운영, 특용작물 재배, 토산품 판매장 운영 등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제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영흥화력발전소는 이주민의 소득증대 사업을 위해 숙박시설, 식당 및 목욕탕을 지원했으며 지역주민을 위해 영농하우스, 바지락 양식 사업을 위한 종패 살포, 수산물 직판장 건립, 축제식 양식장과 버섯 재배시설 등을 설치했다.

한편 공공시설 사업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서 마을회관 및 도서관 건축, 소규모 마을도로 보수, 소규모 어항시설, 방파제 축제, 환경위생시설, 운동 및 오락시설 건설 등의 사업이다. 영흥도는 진입도로 및 교량준공 전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섬이어서 사회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했다. 이에 영흥화력본부는 각 마을별로 마을회관을 신축했고 항만시설을 축조해 월미도에서 진두 선착장으로 진입하기가 쉽도록 했다. 또한 보안등 및 가로등을 영흥면 전체에 설치했으며 호안시설, 마을안길포장, 군도확포장, 마을방송시설, 주차장시설, 농수로 설치, 상하수도 시설, 주민자체센터 건립 등의 공공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영흥화력본부는 주민복지사업에도 열심이다. 본부에서는 한해 600여명 내외의 영흥면 주민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매년 3억 가량의 예산을 들여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암의 초기증상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는 등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한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에 별도의 교육장소를 마련하고 주민 재교육시스템을 무료로 운영해 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6년도 영흥면 지역 주민자녀 학자금 전달식 장면. 영흥화력은 영흥도 주민자녀 전원에게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지역주민 자녀 모두에게 학자금 지원

가장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육영사업이다. 영흥화력본부의 영흥도의 육영사업 비용으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약 70억 원을 집행했으며 그 중 20억 원은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놓고 있다. 관내에 영흥초중통합학교 1개 학교만 있어 의견일치가 쉽고 지원내역이 풍족했던 탓에 영흥화력본부에서는 획기적으로 1996년부터 영흥지역민 자녀 모두에게 매년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년제에 따라 최고 200만원을, 중학교 및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영흥면은 지역특성상 맞벌이 부부가 많아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 급식이 부모들의 근심거리로 남아있었으나 영흥화력의 급식보조비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매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다. 또한 영흥통합학교 교육시설 지원에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2002년에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가정에 컴퓨터 및 보조시설도 설치해 주었다.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보조강사비(전산,사서,영어,특기)의 인건비로 매년 1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2002년에는 외국 원어민을 초대해 직접 학교에 배치해 주기도 했다. 한편 영흥화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 및 결식아동에게는 최우선으로 학자금을 지급해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이들의 향학열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 사상 높이기는 지역협력 사업과의 전략적 과제이다. 이를 위해 영흥화력본부는 2006년부터 ‘영흥 효행상’을 제정해 지역단체의 추천을 받은 대상에게 일반인 300만원, 학생 1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주고, 지원 사업비와 무관하게 직원들이 일정부분의 봉사기부금을 모아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도배, 장판 및 일부가구 수리 교체 등의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매월 이발쿠폰 1매와 목욕쿠폰 2매를 무상제공하고 인천중부경찰서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야광지팡이를 제작, 공급하는 등 재미있고 뜻있는 지역 협력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영흥화력본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전기요금도 보조 사업을 통해 일정부분 감면해주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보호시설 및 백혈병 어린이 재단 등의 단체에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영흥화력 내에 있는 온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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