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지역협력 노력이 인식 전환의 최상의 방법”
“지속적인 지역협력 노력이 인식 전환의 최상의 방법”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1.0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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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가는 길] 이심교 영광원자력본부장

“원자력발전소는 항상 안전성이 이슈화되기 때문에 원전 안전성 확보 및 신뢰도 향상에 주력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심교 영광원자력본부장은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으로 국민들이 원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원전의 불시정지를 최소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예방정비와 관리개선 등을 통해 설비 최적화와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영광지역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의식이 90% 이상 되던 지역이다. 하지만 영광원자력본부의 꾸준한 지역협력 사업을 통한 인식 개선 노력으로 현재는 원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비율이 50%가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사정상 원자력발전이 대안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원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주민들 대부분도 알지만 실제로 원전은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본부장은 이러한 인식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내를 갖고 다가서서 이해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법임을 강조한다.

“영광지역이 원전에 대해 가장 반대여론이 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영광원전에서 매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있는 러브펀드가 4개 원전 중 가장 많다. 그만큼 주민들에게 다가서고자 하는 직원들의 노력도 더 크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 본부장은 이러한 영광원전 직원들의 노력이 언젠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원전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영광원자력발전소는 지역의 값진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이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기관·단체를 포함한 지역과의 화합경영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자지원사업의 내실 있고 효과적인 추진뿐만 아니라 기업 사회공헌활동에도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뭉쳐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며 폭 넓은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광원전의 의지를 믿고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를 부탁”
이 본부장은 사업자지원사업비는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주지법) 취지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주지했다.

“영광원자력본부가 시행하는 사업자지원사업비는 발주지법 제13조의2에 명시된 대로 발전사업자의 자기자금이다. 자기자금이라 해서 사업자가 임의로 계획성 없이 쓰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 그렇게 쓸 수도 없다.”

발주지법에 근거를 두고 법 취지에 따라 사업자지원사업을 결정하기 전에 지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에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및 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투명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이 본부장은 강조했다.

“현재는 사업시행 초기단계로서 단기성 사업에 투자하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다수인이 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징적(Land mark)인 사업을 선정 시행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지역협력과 지원에 대한 영광원자력본부의 의지를 믿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업자지원사업비는 정부예산으로 시행되어야 할 기반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특화사업에 우선 투자돼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 취지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

“주말보다 월요일이 더 기다려지는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 본부장은 “기업의 성패는 종업원의 의욕과 사기에 따라 좌우된다”며 “1,4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과 자주 얼굴을 마주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본부의 모든 구성원들과 눈높이를 같이 해 본부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 직원 및 제안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직원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지금보다 더 큰 애사심을 가지고 근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이 회사를 아끼고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일 때 우리 영광원자력본부는 ‘살맛나는 직장’, ‘주말보다 월요일이 더 기다려지는 직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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