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풍력단지 화재 대응 체계화 나서
제주에너지공사, 풍력단지 화재 대응 체계화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8.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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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소방서와 합동훈련 가져
▲ 제주에너지공사는 8월 10일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제주동부소방서와 함께 화재 대응 훈련을 가졌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전 중인 풍력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8월 10일 제주 구좌읍에 조성된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과 함께 풍력시스템에 불이 났다는 상황을 가정한 화재훈련을 가졌다.

양 기관은 앞선 8월 8일 제주동부소방서에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자치도·한전 등 유관기관과 함께 풍력단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각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김녕풍력단지 화재사고로 제주도 내 풍력단지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소방훈련은 실제 화재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돼 화재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재난 발생 시 풍력시스템에 남아 있는 작업자의 탈출과 인명구조를 위한 라펠 훈련이 진행됐다”며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 훈련과 함께 나셀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훈련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양 기관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미비한 점을 보완해 현실적인 풍력단지 화재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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