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R인증원, ISO 22301 BCMS로 기업 리스크 관리 돕는다
KSR인증원, ISO 22301 BCMS로 기업 리스크 관리 돕는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7.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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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 인증추진 전략세미나 개최
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 1호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열어

▲ KSR인증원이 중부발전 서천화력에 1호 인증서를 수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재해의 종류에는 천재와 인재로 나눠진다. 이 중 지진과 태풍, 홍수 등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천재와는 인재는 인적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라는 점에서 사고발생 전에 미연에 막을 수 있다.

KSR인증원(원장 김장섭)은 7월 2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재난안전) 인증추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 인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김장섭 KSR인증원장을 비롯해, 김선빈 KAB원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등이 참석했다.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은 사업자가 재난 및 재해 등에 대해 미리 전사적 정책과 절차를 수립해 핵심적인 업무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중단없이 공급함으로써 기업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정한 국제 기준이다.

특히 ISO 22301은 그동안 국내 인증기관이 없었던 터라 기업들은 자사의 기밀유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아왔었다. KSR인증원이 KAB로부터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게 됨으로써 이런 우려가 없어졌으며, 특히 인증절차에 대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KSR인증원, 국내 첫 ISO 22301 인증기관 지정받아
KSR인증원과 사단법인 한국비씨피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재난안전) 인증추진 전략세미나’는 지난 6월 27일 한국인정지원센터(KAB)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공식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열린 첫 번째 전략세미나다.

▲ 김장섭 KSR인증원장은 인증기관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섭 KSR인증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사회는 대형화·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재난발생이 빈번해지고 재난의 크기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재난의 상황도 복합재난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선진 대한민국을 위한 재난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 KSR인증원이 ISO 22301 최초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성공적인 비즈니스경영시스템 인증추진 전략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ISO 22301 인증기관이 국내에 없어서 국가기반 시설이나 사업상 비밀핵심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KSR인증원을 비롯해 제2, 제3 기타 인증기관이 출연돼 국내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게 돼 다행스런 일”이라며 “KSR인증원은 산업안전과 재난안전에 대해 OECD 수준의 안전수준을 위해 인증기관으로써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빈 KAB 원장은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비즈니스연속성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ISO에서는 우발적 사태 등 예견치 못한 사고에 비즈니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에 대해 ISO 22301 규정을 만들었다”며 BCMS에 대해 설명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들은 수많은 예견치 못한 사태들을 맞기도 한다. 2000년 발생한 미국 뉴멕시코 앨버키키 낙뢰사고로 노키아는 휴대전화 핵심부품을 조달받지 못했고 도태됐다”며 “KSR인증원이 해나가야 할 일들이 ISO 22301을 통해 앞으로 기업들의 재난위기 상황들에 대해 대처함으로써 비즈니스연속성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화력, 1호 인증서 수여식 함께 열려
국내 발전사 및 송배전 관련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추진 전략 세미나’는 ▲정영환 (사)한국비시피협회장의 ‘국내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발전방향’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2016 재난대응 한국훈련을 통해 본 우리의 재난 대응실태’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의 ‘ISO 22301 인증의 효율적인 추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은 “KSR인증원은 6월 27일 국내 최초 1호 ISO 22301 인증기관으로 승인받았고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에 첫 인증서를 발급했다”며 “심사원 양성 연수기관으로 올해 2월에 KSR인증원 인재개발원이 한국심사자격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연수기관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KSR인증원은 80여 명의 심사원을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이 ISO 22301 인증의 효율적인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 행사에는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에 비즈니스연속성 1호 인증서를 전달하는 수여식이 함께 이뤄졌다. 서천화력본부는 인증심사를 거쳐 7월 7일 ISO 22301 인증서를 발급받아 KSR인증원의 첫 번째 클라이언트가 됐다.

임동헌 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 안전품질팀장은 “서천화력은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는 전력업계에 전력생산, 유지보수는 물론 발전소건설의 시공까지 망라한 종합안전경영시스템”이라며 “이로써 서천화력은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은 “KSR인증원은 ISO 9001 인증 320개 업체와 ISO 14001 인증 200개 업체, 한전을 비롯해 발전사와 협력사·코레일·대기업·대기업 협력사 등 K-OHSMS 18001 인증 580개 업체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00개소 인증업체를 갖고 있다”며 “또 국내 인증기관 중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인증 및 위탁대행 추진실적이 최고로 많다. 특히 2013년에는 안전보건공단 조사결과 사후심사 위탁사업장 고객만족도 99.6점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도입은 ▲통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확보하고 ▲대내·외적 기업 신뢰도 향상과 ▲치명적 업무손실로부터 기업의 영업활동을 신속히 회복한다는 효과를 얻는다.

금융·정보통신·수송·전력·에너지 사업 등 국가 핵심기반을 위협하는 재난 빈발 소지가 급증하는 현대 사회에서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도입은 기업들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연속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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