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ES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니폰조키제약이 보유한 슬러지 탄화기술과 랜드브릿지의 시설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 슬러지 탄화 연료화시설 구축 및 운영에 상호협력 하게 된다.
또 삼천리ES가 그 동안 추진해 온 폐기물 자원화 및 폐자원에너지 등의 환경솔루션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슬러지 탄화 연료화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인 유기성 슬러지를 건조 및 열분해를 거쳐 숯 형태의 탄화연료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악취물질을 재연소로에서 고온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기존 건조방식과 달리 별도의 악취처리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소각방식과 비교했을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어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니폰조키제약과 랜드브릿지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슬러지 탄화 연료화설비 구축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최근에는 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보다 연료비를 약 42% 가량 절감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개선된 시스템을 적용한 탄화시설은 적은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하루 140톤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삼천리ES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니폰조키제약의 기술을 도입해 그 동안 하수슬러지 자원화사업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악취 민원, 온실가스 배출, 높은 운영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한 환경을 지키면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