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태양광 REC 판매사업자 1,325개소 선정
에너지공단, 태양광 REC 판매사업자 1,325개소 선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5.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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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평균가격 18% 상승… 8만6,477원/REC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REC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18% 상승한 8만6,477원/REC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노상양)는 5월 27일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가중치를 포함 총 21만kW를 선정하는 이번 공고에는 총 5,796개소에서 105만970kW(설비용량 85만9,153kW) 규모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고용량 대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 6.7:1 보다 낮은 5:1로 나타났다.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총 1,325개소로, 이들이 접수한 용량은 21만718kW(설비용량 16만5,908kW)다. 이 가운데 100kW 미만 우선선정 사업자는 1,182개소 12만6,174kW(설비용량 9만4,873kW)로 전체용량의 60%를 차지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REC 평균가격이 올랐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 7만3,275원/REC이던 REC 평균가격이 이번에는 18% 오른 8만6,477원/REC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이 같은 현상을 사업자 간 과열경쟁 감소와 SMP 하락에 따른 수익성 보완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태양광·비태양광 통합시장이 개설된 이후 현물시장거래와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태양광 현물시장 평균가격은 9만원대를 기록한 반면 통합시장 이후 최근 평균가격은 12만원 수준이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 기준 2만원 남짓이던 현물시장과의 가격 차이가 통합시장 이후 4만원 가까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보장을 선택하던 태양광 사업자들이 현물시장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에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태양광 사업자는 발전공기업을 포함한 10개 RPS공급의무자와 12년 장기계약을 체결, 공정가격으로 REC를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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