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콘크리트 균열방지용 분말형수축저감제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콘크리트 균열방지용 분말형수축저감제 개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5.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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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구 내구성 향상 및 관련 건설산업계와의 공유로 창조경제 앞장

▲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콘크리트 분말형수축저감제 샘플.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저감하고 내구성을 향상할 수 있는 분말형수축저감제를 개발해 공인시험기관에서 그 성능을 인증받고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는 재료특성상 경화하면서 균열발생(일반 콘크리트 수축율 : 700με)이 불가피하므로 수축 저감을 억제해 균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축저감제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적으로 이런 균열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액상형 수축저감제를 개발해 구조물 시공시 적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액상형수축저감제를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수축율도 떨어지고 가격(15,000원/kg)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분말형수축저감제는 기존 액상형수축저감제와 차별되는 경제적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또 실제 구조물 시공시 다양한 콘크리트 배합과 시공조건에 대한 수축 특성을 반영해 콘크리트 수축률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한 분말형수축저감제 및 수축률 해석 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존 일반 콘크리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균열 손상을 사전에 제어함으로써 구조물의 내구성능 저하 방지와 유지보수 빈도를 감소시켜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LCC)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 개발한 콘크리트 수축률 해석 프로그램 예시.
분말형수축저감제를 혼입한 균열저감 콘크리트의 실증시험 결과 균열발생이 일반 콘크리트 대비 약 40%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망상균열의 경우 일반콘크리트와 비교해 약 70% 저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축률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력구조물의 구조해석 및 설계검토를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구조물의 유지관리체계를 현재의 사후 관리에서 예방적 관리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개발한 분말형수축저감제를 적용해 전력구 시공 및 운영・유지보수 선진화에 앞장서는 한편 개발된 기술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 건설 산업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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