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우리 모두가 프로이길 바란다”
“회사는 우리 모두가 프로이길 바란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4.03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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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영진 기술기획실장]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력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한전의 전력기술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기술기획실이다.”

기술기획실을 이끌고 있는 장영진 실장은 발전사 분할 이후 체계적인 전력기술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전이 전력그룹사 전체의 전력기술을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력기술 개발은 한전의 전체 계획 속에서 전력그룹사가 함께 움직여 나가는 체제이다. 따라서 전력그룹사까지 포괄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근시안적 관점에서 탈피해 중장기적으로 멀리 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 실장은 기술기획실장으로 있는 동안 2가지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우선 제한된 인력자원과 투자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력기술의 내실 있는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2001년 4월 발전분야 구조조정이후 전력기술 개발의 중심 추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고 보는 대내외 시각을 불식시키고 선택과 집중으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즉, 한전이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자회사 및 관련단체들과는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서로 상생 발전하는 관계를 새롭게 정착시키려고 한다.”

또 하나는 한전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전력기술의 해외수출을 위해 기술기획실이 체계화된 해외사업 기술지원부서가 되도록 업무체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 실장은 “해외사업 추진부서와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해 해외사업 추진시 제반 기술적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 실장은 올해는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한전은 발전사업을 못하게 되어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한전의 참여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 한전의 입장”이라며 현재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기획실은 기술개발부서인 탓에 여타 부서와 달리 한전 내 다양의 직군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기술기획실 전체가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 전체를 아우르는 팀웍이 중요해 보인다.

장 실장은 이러한 기술기획실의 특성을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장 실장은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쉽지 만은 않지만 조직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업무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팀웍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실장은 기술기획실의 수장이자 선배로서 직원들에게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프로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며 항상 최고라는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조직의 구성원은 각자가 부여된 회사업무를 수행할 때 항상 ‘프로정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선배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전수받거나 스스로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어떠한 업무가 맡겨지더라도 그 중요도를 떠나서 업무수행의 결과는 항상 최상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나씩 처리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분야에서든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장 실장의 생각이다.

“회사는 우리 모두가 프로이기를 바란다. 진정한 프로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회사를 위하고 본인의 성취감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 기술기획실이 4개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되었다. 기술기획실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는데 한전 내에서 기술기획실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 기술기획실은 금년에 품질경영팀이 신설되어 전사적인 품질경영 체제를 구축해 우리 회사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전력그룹 전체의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전력그룹차원에서 친환경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특히,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한 CO₂저감 및 포집 기술개발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정부와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 기술기획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우리 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다만, 애로사항이라고 하면 R&D는 꾸준하면서도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종종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R&D 분야의 장단기 선택과 집중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구성해 연구개발 투자효율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성과를 창출한 연구원 및 연구그룹에게는 성과에 걸맞게 보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하며 연구 결과가 현장에 활용되어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 및 보유기술을 중심으로 사업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기술기획실에서 현장기술 우수개발품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현장기술 우수개발품 전시회는 사업소에서 송배전설비 운영중 발생한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설비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사업소의 직원이 제안하고 우리 실에서 개발비를 지원해 직접 개발하거나 산학연과 공동으로 개발한 우수 개발품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개발품 전시회를 통해 일선 사업소 현장의 관심 있는 직원들에게 기술개발의 동기를 부여하고 사업소간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며 기술개발에 공동 참여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이익 창출을 통해 성장 발전하는 상호 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 지난 2월에 두 번째 현장기술 우수개발품 전시회가 있었다. 두 번의 전시회를 통해 거둔 성과는 무엇이고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또 현장기술 우수개발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본 전시회를 통해 현장의 직원들이 전력설비 운영과 관련된 현안 문제점을 현장기술개발과제를 이용해 창의력,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해결 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전력설비 운영의 신뢰성을 향상하고 노동 생산성을 제고하며,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작지만 전력기술의 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업소 직원들의 기술개발 의식혁신과 개인적 성취의욕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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