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HRSG 사업 GE에 매각
두산건설, HRSG 사업 GE에 매각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5.1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0억원에 사업부문 전체 넘겨

▲ 두산건설의 HRSG가 설치된 오성천연가스발전소

두산건설이 3,000억원에 HRSG(배열회수보일러) 사업을 GE에 넘겼다. 현재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이번 HRSG 사업 매각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건설은 5월 10일 GE에 HRSG 사업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해 HRSG 사업부문 전체를 넘기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오는 7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HRSG 사업부문에서 매출 2,700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다양한 자구 노력을 통해 2015년 말 1조4,000억원 규모였던 차입금을 지난 3월 기준 1조1,5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HRSG 사업 매각 이외에도 보유자산 매각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철도운영 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