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긍희 계룡건설 전력구공사 현장소장, “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예방에 최우선”
이긍희 계룡건설 전력구공사 현장소장, “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예방에 최우선”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5.0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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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 2개소 포함 총 연장거리 4,939m 공사
안전미팅·결의시간 갖추고 항시 ‘안전 공사’ 주문

▲ 이긍희 계룡건설 수도권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부평#2~영서2구간) 현장소장
수도권 서부지역의 전력공급 신뢰도 유지와 안정적인 지중송전계통 연결을 위해 인천 부평구와 경기 부천시 및 광명시 서울 구로구 일원은 전력구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규모는 터널 14.8km에 수직구 9개소가 시공되는 대규모공사다.

이 중에서 345kV 신부평#2~영서변전소 간 지중송전계통 연결을 위한 전력구 공사를 맡고 있는 계룡건설은 무엇보다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터널굴착시에 발생할 수 있는 싱크홀, 지반침하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안전시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긍희 계룡건설 현장소장은 “계룡건설이 맡고있는 공사규모는 수직구 2개소와 개착식 터널 268m, 구경 3.4m Sheild-TBM 전력구 4,621m, NATM 전력구 50m로 총 연장거리가 4,939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건설현장에서 수십년째 잔뼈가 굵은 이긍희 소장은 한전의 전력구공사는 지하철 터널공사나 도로 터널공사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입을 열었다.

다른 터널공사와는 달리 전력구 터널은 직경이 협소하다. 특히 지하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계식 터널굴착 및 신공법 세그먼트 도입
신부평#2~영서변전소 간 지중송전계통 전력구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계룡건설은 Sheil-TBM 공법으로 전력
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Shield-TBM은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의 전면부와 후면부에 쉴드 장비
를 연결해 터널을 굴착하는 기계식 터널굴착 공법으로 막장 후방에서 터널 벽면 형상의 원통형 세그먼트(Segment)를 조립해 이를 지보공 겸 복공으로 이어나가 터널을 구축한다.

이긍희 소장은 “Shield TBM은 연장이 긴 터널에서 시공속도가 빨라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 절감을 할 수 있으며, 기계식 굴착으로 시공 중 안전성이 뛰어나고 특히 주변 환경피해 소음이나 진동 침하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룡건설의 전력구 공사에 사용되는 세그먼트는 한전이 그라우트 주입구 누수방지용 기구를 자체개발해 특허출원이 완료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된 세그먼트는 현장시험 및 개선검토를 통해 전사적용하게 될 계획이다. 새로운 세그먼트는 재질을 플라스틱이 아닌 탄성고무로 사용하고 역류차단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추후에도 터널안전성 향상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

안전 작업장 조성에 최우선
“작업장에서 항시 안전장비 상시착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의식을 갖고 공사에 임할 수 있게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에 나눠 작업 전 안전미팅과 결의시간을 갖고 있다.”

이긍희 소장은 터널안에서 이뤄지는 전력구 공사는 작업자들이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안전’을 누구보다 강조한다. 또 다른 현장 사고사례 등을 조사해 근로자 교육을 통해 사고예방에 노력한다.

▲ 이긍희 소장(오른쪽)이 전력구 공사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에게 공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소장은 “한전과 감리업체인 선진엔지니어링 그리고 시공사인 저희 계룡건설은 전력구 공사를 사고없이 안전하게 공사기간 안에 마무리 하는 것이 공통적인 목표”라며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원이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더라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협력한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거단지에서는 건물 침하 등은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계룡건설은 작업장에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을 줄이고 수직구 굴착을 무진동 유압암반 절개 공법 중 하나인 할암공법을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 Sheild-TBM에서는 굴착에 따른 지반침하를 억제하기 위해 세그먼트 설치 및 뒷채움 주입을 완료해 굴착에 의해 느슨해진 지반을 강화하고 있다.

수질오염 근본적으로 차단
전력구 공사를 통해 도심의 경관은 깔끔해지고, 사람들의 보행환경까지 쾌적하게 바뀌게 된다. 이긍희 소장은 전기 및 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는 앞으로도 그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지상에 설치돼 미관상으로도 어지럽게 늘어섰던 송전선로나 통신선들은 무선 혹은 지하매설을 통해 대도심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TBM 공사에 따른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인 터널의 용출수, 지하수위 저하공법에 의한 배수, 장비의 청소용수 등과 같은 오탁수 등을 처리시설을 설치, 침전조를 통해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또 배수량 및 지하수위를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긍희 소장은 “도심지 공사인 이번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공사기간 내에 잘 마무리 함으로써 한전에서 발주한 다른 전력구 공사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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