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DS파워 사장, “안정적 발전소 운영 통해 ‘명품’ 발전소 구축 선두주자 될 것”
장영진 DS파워 사장, “안정적 발전소 운영 통해 ‘명품’ 발전소 구축 선두주자 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5.0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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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올해 2월 말부터 상업운전 개시
기존 24MW설비 철거 위한 사전 검토 진행 중
올해 하반기 연간 고정비·운전유지비 등 현실화 기대

▲ 장영진 DS파워 사장
DS파워 본사(경기도 오산)에서 만난 장영진 DS파워 사장은 차 한 잔을 대접하며 숨부터 돌릴 것을 권유했다. 이어 인터뷰가 시작되자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장영진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고객 제일(Client First), 즉 ‘고객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각자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업무처리 필수요소로 투명성과 합리성을 꼽는 장영진 사장은 직원 간 상호 의사소통과 신뢰를 쌓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에 대해서는 “건설에 참여한 EPC 회사의 노력과, 건설공사 진행에 이상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당사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2013년 3월 설립된 DS파워는 같은 해 12월 대성산업 코젠사업부를 인수해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474MW)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스팀터빈 및 가스터빈 설치 ▲2015년 4월 최초 수전을 완료했으며 10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올해 2월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DS파워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전기뿐만 아니라 열과 스팀을 함께 생산해 오산시 약 3만 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오산 누읍동 산업단지 내 8개 산업체에 산업용 증기도 공급하고 있다.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약 6,25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한국전력기술·한국남부발전 등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DS파워 주주사로 참여했다.

주기기는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MHPS)의 J-Class 발전기가 도입됐으며, 저NOx(질소산화물) 버너·선택적촉매환원(SCR) 공정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도 설치됐다.

장영진 사장은 “발전소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환경오염 저감 및 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임직원이 일기당천의 마음으로 뭉쳐서 현장 착공부터 상업운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예정된 사업비 내에서 건설사업을 완료했다”며 “당초 예정된 올해 3월말 계획공기보다 1개월 앞당겨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 지난 2월 28일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함께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양적·질적 성장 병행… “지역경제 도움 되도록 노력할 것”
최근 상업운전에 돌입한 474MW급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는 기존에 있던 24MW급 발전소보다 약 20배 큰 최신식 고효율 발전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장영진 사장은 “이는 기존 연매출 400억원 정도의 회사가 연매출 3,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양적 성장을 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분산전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이바지한다는 점과 오산지역 및 세교지구에 안정적인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10만여 지역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DS파워는 올해 5월 1일부로 열 요금을 4.7% 인하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장영진 사장은 “양적 성장은 물론 수용가 서비스의 질적 성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산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DS파워는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때부터 발전소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온 장영진 사장은 신규 474MW 발전설비와 기존 24MW 발전설비를 최대한 적절히 운영할 필요가 있었음을 피력했다.

장영진 사장은 “한정된 인원으로 기존설비 운영과 신규설비 건설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긴 했지만 당사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결정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발전소 최적설비운영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역 진행은 한국지역난방기술에서 맡았다.

이를 통해 설비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24MW 발전소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연료전지발전소(30MW)를 신설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적설비운영방안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DS파워는 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에 대한 MOU 체결도 진행했다.

장영진 사장은 “지난해 12월 14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2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료전지 사업허가를 득했다”며 “현재는 기존설비 철거를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장영진 사장은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에 대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밝혔다.
위험요인 없는 작업환경 조성 위해 주력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이 있기까지 그 바탕에는 안전이 있었다.

DS파워는 건설 초기부터 안전우선을 천명하고 ‘하도급업체 대표이사 안전간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급업체가 안전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하는 등 안전우선정책 실천을 강조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인적자산인 발전소 건설인력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수행하도록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가시설 추락위험 ▲낙하물 사고위험 ▲화재 사고위험 방지의 일환으로 ‘안전작업 허가제도’를 조기에 정착케 함으로써 작업 전 모든 안전관련 제반사항을 확인한 후 작업에 임하도록 했다.

장영진 사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은 우리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라는 생각으로 2중 안전조치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시공자·발주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3중 안전조치장치를 통해 작업에 임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DS파워는 이외에도 SNS(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즉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임직원 및 근로자 누구나 위험요소를 발견했을 경우 ‘안전 밴드’에 이를 등재하고, 담당자는 등재된 위험요소를 즉시 시정조치한 뒤 완료된 결과를 안전 밴드에 등재하도록 했다.

장영진 사장은 이 모든 것이 “상시 위험요인 없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물샐 틈 없는 관리를 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안전과 환경에 집중하고 있는 DS파워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DS파워는 2014년 6월 오산시와 무한돌봄센터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오산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체육대회, 독산성 문화제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오산천돌보미 사업 등 자연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오산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영진 사장은 “오산 누읍동에 사회복지시설을 건설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역삼투(Reverse Osmosis) 수처리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영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파리협약, 지구온난화 심각성 일깨워”
정부는 지난해 6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그중 25.7%는 국내에서, 나머지 11.3%는 국제탄소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달성하기로 했다.

장영진 사장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약은 교토협약 이후 미지근했던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줬다”며 “모든 국가에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부도 이제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정책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고 전망하고 있다.

장영진 사장은 “현재와 같은 변동비 반영(CBP) 시장의 전력입찰방식에서 CO₂발생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효율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방향으로 갈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제7차 전력수급계획과 지난해 말 정부에서 발표한 분산전원지원정책 등이 그 일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DS파워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고 있다.

LNG 연소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이미 그 성능이 검증된 저NOx버너와 선택적촉매환원(SCR) 공정을 통해 배출허용기준인 20ppm보다 훨씬 낮은 5.5~6.5ppm 수준으로 배출되고 있다. 실제로도 7ppm으로 설비가 설계돼 있다.

장영진 사장은 “이 설비를 통해 연료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하게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연돌에서 24시간 연속적으로 자동측정하고 있다”며 “측정결과는 행정기관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병합발전(CHP)을 통한 집단에너지시설은 다른 연료보다 CO₂배출이 적은 LNG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기에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편이다.

장영진 사장은 “정부에서도 개별공급방식과 비교했을 때 집단에너지 공급에 따른 2014~2018년 지역난방 부문 오염물질 배출은 49.2%, CO₂발생량은 23%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부분에서도 오염물질 배출 23.9%, CO₂발생량 18.6%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정산방법 구조개선 위해 ‘대정부 건의’ 진행 중
온실가스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1978년 도입된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현재 전국 약 240만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의 약 5%에 이르는 전기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가동률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LNG복합발전 수익구조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장영진 사장은 “정부에서 2011년 9월 15일 발생한 대정전 사태 이후 SMP 상승으로 일부 대규모 발전사업자가 벌어들인 이익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이익으로 확대 해석한 결과,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지역난방 공급단가에 대한 인상이 제때 반영되지 않았다”며 “수년간 적자를 지속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때문에 “현재 관련협회를 통해 각종 정산방법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정부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량요금(CP)은 수전전력비와 송전접속비용이 각각 0.07원/kWh씩 인상돼 2001년부터 지속되던 7.46원/kWh의 용량요금이 7.60원/kWh로 오른 바 있다.

장영진 사장은 “하지만 지역별용량가격계수(RCF)와 시간대별용량가격계수(TCF)가 낮아져 오히려 용량요금이 인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에서 용량요금 중 연간 고정비·운전유지비 등의 현실화와 ▲연료전환계수 ▲계통제약 ▲열제약에 대한 보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며 “전체 전력시장에 지급하는 전력공급비용을 늘리지 않는 제로섬 정산방식을 유지한다면 그 인상폭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전경
최우선 과제로 발전설비시스템 안정화 설정
장영진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향후 1년간 발전설비시스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장영진 사장은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한 기본을 다진 후에는 발전소 최적운영을 위한 단계별 업무개선을 통해 ‘명품’이라는 이름과 걸맞은 발전소 운영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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