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6년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 기록
삼성SDI, 2016년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 기록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4.28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분기 대비 2.6%, 작년동기대비 7.6% 증가
2020년 전지사업 매출 100억달러 달성 계획

삼성SDI(대표 조남성)는 4월 28일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이익 ▲7,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8억원(2.6%) 증가했고, 작년동기대비로는 912억원(7.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으로 먼저 소형전지 사업부문은 1분기 원형 배터리 중심으로 전동공구 시장, 중국 전기차용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폴리머 전지의 주요 고객 신제품에 진입하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원형과 폴리머 중심으로 지속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삼성SDI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에서는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했으나,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트럭 등 물류 전기차와 승용차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1분기 PV Paste의 전략 제품 출시와 태양광 산업의 업황 호조, OLED소재 부문의 주요 고객향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됐으며, 2분기에도 PV Paste 소재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자재료 사업의 지속이 전망된다.

삼성SDI는 이번 1분기 실적에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과 자산 손상 등으로 약 1조1,00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선에 수반되는 비용을 충당하고 전지사업 초창기 일부 부실 자산을 회계기준에 따라 적기 감액 반영한 것이다.

삼성SDI는 이번 일회성 비용 반영이 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오버헤드 개선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1분기에 큰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나 2분기에 케미칼 매각이익이 약 1조3,00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소형전지 사업부문에서 원형전지 차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폴리머 전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원형전지의 경우 기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에 비해 용량이 대폭 향상된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본격 시판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은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고에너지 밀도 셀 개발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모듈, 팩 경쟁력을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자동차업에 맞는 체질 구축 등 사업전반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조기 흑자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전지사업 매출액 10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