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스마트 센서로 유지보수 타이밍 최적화 실현
ABB, 스마트 센서로 유지보수 타이밍 최적화 실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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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 산업디지털화 솔루션 선보여
독일·미국 정상 ABB 부스 방문… 스마트공장 미래상 청취
▲ 울리히 스피에스호퍼 ABB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 첫 번째)와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에게 스마트 센서 솔루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진행되는 ‘2016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 스마트공장 조성에 필요한 센서기술을 선보였다.

ABB는 이번 전시회에 ‘통합산업(Integrated Industry)’이란 주제로 인더스트리 4.0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스마트공장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은 ABB 부스를 방문해 스마트 센서 기술이 가져올 생산성 향상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울리히 스피에스호퍼 ABB 사장은 두 나라 정상에게 “스마트 센서로 대륙횡단의 산업디지털화가 가능해진다”며 “센서를 통해 모터 정지시간은 70% 줄고, 모터 수명은 30% 연장된다. 또 에너지소비를 10%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전 세계에 보급된 산업용 전기모터에 ABB 스마트 센서가 적용된다면 100개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과 맞먹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B의 스마트 센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최적의 유지보수 시간 체크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모터의 동작 상태와 컨디션 파라미터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신규 모터뿐만 아니라 이미 사용 중인 저압모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진동·온도·과부하 등의 동작 상태 파라미터 정보와 전력소비량을 수집해 데이터 분석 후 유지보수 계획을 작업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1년 이내에 컨디션 모니터링 기능에 대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게 ABB 측 설명이다.
▲ ABB의 스마트 센서가 장착된 모터 모습

ABB의 스마트 센서 솔루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뛰어난 사이버 보안성이다. ABB에 따르면 센서와 모터는 전기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라우터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외부인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스마트 센서는 암호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를 보안서버로 무선 전송하고, 보안서버에서 특수 알고리즘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ABB는 스마트 센서 기술로 사물·서비스·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SP를 구현함으로써 산업디지털화를 이끌 계획이다.

페카 티티넨 ABB 산업자동화사업본부 대표는 “스마트 센서 솔루션은 저압모터의 컨디션 모니터링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유지보수 스케줄을 통해 모터 정지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운영자에게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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