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태국 원자력연구소장 방문
한국원자력연구원, 태국 원자력연구소장 방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4.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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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체결 기술협력 양해각서 개정 서명…방사선 관련 연구 분야 추가 협력
원자력연구원, 태국 노후 연구로 시스템 설계 및 시운전 능력 배양 기술 지원

▲ 태국 원자력연구소장이 4월 26~27일 양일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추가 기술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폰텝 니사마네퐁(Pornthep NISAMANEEPHONG)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Thailand Institute of Nuclear Technology) 소장이 4월 26~27일 양일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을 방문해 연구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양 기관 간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폰텝 니사마네퐁(Pornthep NISAMANEEPHONG) 소장을 비롯한 TINT 방문단은 4월 2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용원자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인력양성, 방사선기술 분야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 면담에서 양 기관장은 연구로 건설, 중성자빔, 동위원소 생산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TINT 소장은 태국 옹카락 원자력연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신형 연구로(30MW) 건설 착수 준비를 위한 활동과 관련해 작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환경영향 평가를 수행할 예정으로 같은 기간 중 건설 준비를 위한 기술적인 활동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INT 방문단은 면담 후 SMART-ITL(SMART 원자로 종합효과 실험장치), 동위원소 생산시설, 냉중성자시설 등을 살펴보고 기술 협력 분야가 추가된 개정 양해각서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TINT는 지난 2009년 태국 연구로(TRR-1)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제염 해체 기술 개발 등 연구로 이용 기술 개발 전반에 협력키로 약속하고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은 태국의 노후 연구로인 TRR-1 원자로 제어계통 시스템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자문 과정에서 기술 수출을 달성했으며 추가 인허가 관련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MOU에는 연구로 분야 뿐 아니라 싸이클로트론, 전자빔, 방사선 기기 등 방사선 분야의 협력 계획이 추가됐다.

TINT 소장 방문단은 4월 27일 정읍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찾아 싸이클로트론 연구동과 올해 준공 예정인 방사선기기팹센터 구축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방사선 관련 기술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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