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럽 시장 확대 ‘청신호’
LS전선, 유럽 시장 확대 ‘청신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4.2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블 공급계약 연이어 수주
▲ 윤재인 LS전선 대표(오른쪽)와 토르벤 글라 니엘센 덴마크 전력청 CTO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LS전선이 유럽에서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LS전선은 4월 25일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덴마크 전력청(Energinet)과 2,0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덴마크 전력청의 전력망 설치공사에 소요되는 케이블은 LS전선의 베트남 법인인 LS-VINA에서 공급하고, 접속재 등은 본사에서 납품하게 된다.

특히 LS-VINA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지역에 초고압케이블을 처음 공급하게 돼 향후 이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LS전선은 4월 초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동에너지와 3,5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송전케이블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동에너지는 LS전선으로부터 공급받은 송전케이블을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하는 1.2GW 규모의 풍력단지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는 “북유럽과 영국·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2030년까지 발전의 60% 이상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신규 전력망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송전케이블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