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 개발의 구심점, 한전 기술기획실
전력기술 개발의 구심점, 한전 기술기획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4.0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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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실장(사진 가운데줄 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한전 기획기술실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전 기술기획실(실장 장영진)은 한전과 한수원 및 발전5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기술개발 정책을 주도하는 부서로 국내전력시장의 경쟁심화 및 성장한계 직면, 점증하는 환경규제 강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지난 2005년에 설립되었다.

기술기획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미래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 개발정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주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전력산업 기술기준의 국제화 및 표준화와 에너지·환경관련 정책업무 및 전사 품질경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7년 올 한해 기술기획실은 우선 세계적인 글로벌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기획실에서는 지난 해 전력그룹차원에서 향후 10년간 확보해야할 핵심기술을 선정해 ‘전력기술발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제외되었던 수화력, 원자력을 포함해 송변전, 배전, 신재생에너지 등 총 10개 기술부문에 109개 확보기술들은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데 중심이 되는 기술들로 일정에 맞춰 차질 없게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한전은  친환경 전력회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경영 종합 마스터플랜(ECO 글로벌 TOP 5) 수립을 추진 중이다. 환경경영 종합 마스터플랜은 통합 환경경영체제 구축, 전력공급사슬의 친환경화, 기후변화협약 대응, 이해관계자 파트너쉽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35개 실천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환경경영의 인프라 구축과 전력산업계 전반에 친환경의식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는 전력분야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제고이다. 기술개발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를 확대하고 보유기술의 이전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해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전력회사들의 기술규격과 시장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분야 유관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통해 전력산업의 현안을 해결함은 물론 시민단체들과 국민들의 전력설비에 대한 이해기반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전체의 전력기술 개발 주도

기술기획실은 기술기획팀, 연구기획팀, 기술표준팀, 품질경영팀, 에너지환경정책팀 등 총 5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기획팀(팀장 배성환)은 중장기 전략경영계획과 연계한 전사 기술정책 및 기술개발전략 수립과 정부의 전력IT 정책에 부응한 사내 전력IT 기술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정책대안 제시 및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영정책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력기술 관련 신사업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의 전력신기술 지정과  관련해 한전의 검토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그룹사간 기술협력을 위한 한전, 발전6사 및 전력거래소의 임원으로 구성된 전력그룹기술협력위원회 운영업무를 주관하고 있으며 전력기술 관련 기관 및 단체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기술기획실을 이끌고 있는 장영진 실장과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배성환 기술기획팀장, 반석걸 품질경영팀장, 장영진 실장, 나동채 기술표준팀장, 이옥배 연구기획팀장>
연구기획팀(팀장 이옥배)은 국가 및 전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기술경영전략과 부합한 전력그룹사의 연구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하며 연구개발사업의 실적분석과 효율적인 연구개발 예산관리로 최적의 연구개발투자를 수행해 전력핵심기술 개발과 선점으로 글로벌 에너지 그룹 도약의 바탕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의 주 수행 부서인 전력연구원을 세계적인 연구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능력 향상, 과제관리, 성과분석, 효율성 제고, 연구인프라 구축 등을 기획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장기술개발을 통해 사업소 전력운용기술 개발 및 선진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뿐만 아니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경쟁우위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와 지적재산권 확보로 부가가치의 창출을 꾀하고 있으며, 정부경영평가 중 연구개발 지표를 관장하고 대외적으로는 전력그룹사의 대정부 연구개발 정책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기술표준팀(팀장 나동채)은 설계기준 및 표준규격, 공사비 산정제도 개선, 용역의 타당성 확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력설비의 시설기준을 정한 설계기준과 전력기자재의 구매를 위한 표준규격 제·개정 업무 등 한전의 표준화 업무를 총괄하며 대외 표준화 업무에 한전의 대표부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력시설의 건설 및 유지관리에 수반되는 공사를 시행함에 있어 적정 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도록 실적공사비 적산제도의 도입추진, 표준품셈의 개선 등 공사예정가격 작성에 필요한 각종 공사비 기준을 제정하거나 공사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일정규모 이상 용역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심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환경정책팀(팀장 박두재)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문제, 인간과 자연과의 공생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욕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전사 환경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며 중장기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해 전력그룹사의 환경친화 경영활동을 조율, 관리하는 등 환경업무를 총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업무로는 환경위험에 대한 능동대응을 통해 환경가치를 극대화함으로서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수준으로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환경경영 중장기 목표 하에 ▲통합환경경영체제 강화 ▲기후변화협약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 ▲에너지이용 효율 개선 등 4대 부문에 업무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

품질경영팀(팀장 반석걸)은 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중에 한전의 품질정책과 품질업무 방향제시를 위한 전사 품질조직의 필요성이 제시돼 본사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올해 신설된 조직이다.

그동안의 품질경영은 주로 본부별로 추진돼 품질인식과 품질수준에서 본부별로 차이가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한전의 품질정책과 본부별 업무특성을 연계시키고 품질조직간 업무교류 활성화로 품질수준을 제고시키는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품질경영팀은 한전의 품질정책을 수립해 전사적인 품질경영을 추진하며 품질방향을 설정하는 품질경영계획서와 품질업무에 대한 품질절차서를 운영하고, 회사 품질수준을 측정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내부 품질진단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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