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국 원전 유지정비 맡는다
두산중공업, 중국 원전 유지정비 맡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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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핵전유한공사와 원전 서비스사업 MOU 체결
두산중공업이 원전 유지정비·검사 등 서비스 분야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중국 원전 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CNIMC)와 원전 서비스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4월 14일 중국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과 젱 하오 중국핵전유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CNIMC는 현재 중국에서 가동 중인 30기의 원전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 최대 원전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교체공사와 원자로냉각재펌프 분해 조립 등 10가지 특수 정비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전서비스 사업을 통한 수익다각화를 모색해 온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기반을 다지게 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물론 원자로 헤드의 캐노피 실 보수·검사 등 원전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확보한 원전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관련 시장에서 다양한 실적을 확보한 만큼 중국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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